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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타기 놀이.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4. 12. 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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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고요하다.

간만에 올라탄 기차 속에서, 담담한 마음으로 그렇게,

다시 시작될 그 무엇일지라도..

그렇게 이제는 잘 해낼 것이라는 다짐 해보면서,

생각하기에, 물론 아무일 없을거라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까지 조용해버릴 줄이야..

참으로 그 누군가가 보고픈 크리스마스 밤이다.

참 이상한 크리스마스 밤.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나선 이 날은,

또 다시 그렇게 어떻게든지..기억에 남을테지만..

우습기도 또 그렇게 참 우습다.

그래도,

좋았다. 간만에 나선 광주역은,,

변한것 없이 그렇게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언제나..마찬가지인가 보다.

되돌아가려 애쓰지 않아도 그렇게 되어버리는 것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는 것인가보다.

내일, 가까운 근교라도 구경을 가봐야 겠다.

대전의 하늘은 참으로 예전과는 달리 푸르디 푸르렀다.

역시, 그렇게 기차안은 참 좋다.

오늘은, 조용히 그렇게 어디론가 움직이지 않아도..

내 마음 그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멋진 여행중인듯 하여.

다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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