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고요하다.
간만에 올라탄 기차 속에서, 담담한 마음으로 그렇게,
다시 시작될 그 무엇일지라도..
그렇게 이제는 잘 해낼 것이라는 다짐 해보면서,
생각하기에, 물론 아무일 없을거라는 생각했지만..
이렇게 까지 조용해버릴 줄이야..
참으로 그 누군가가 보고픈 크리스마스 밤이다.
참 이상한 크리스마스 밤.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나선 이 날은,
또 다시 그렇게 어떻게든지..기억에 남을테지만..
우습기도 또 그렇게 참 우습다.
그래도,
좋았다. 간만에 나선 광주역은,,
변한것 없이 그렇게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언제나..마찬가지인가 보다.
되돌아가려 애쓰지 않아도 그렇게 되어버리는 것은,
그 무엇도 막을 수 없는 것인가보다.
내일, 가까운 근교라도 구경을 가봐야 겠다.
대전의 하늘은 참으로 예전과는 달리 푸르디 푸르렀다.
역시, 그렇게 기차안은 참 좋다.
오늘은, 조용히 그렇게 어디론가 움직이지 않아도..
내 마음 그 어딘가로 향하고 있는 멋진 여행중인듯 하여.
다들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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