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보았던 높은 곳에서의 겨울의 문턱에서 지나쳐가고 있었던 것.
간만에 소유하고 있는 디카를 맘껏 발휘시켜주었었던,
또 하나의 기억에 남을 그날.
그렇게 그 날이 지나고 너무나도 벅찼었을 오늘.
잠시라지만 당분간 운동을 쉬어주어서 일까.
가벼운 산행이었음에도 그렇게 오늘 참 피곤했다.
오늘,
주저앉아버릴 만큼 내가 하는 이일에 대한 회한을 느꼈지만,
꾹꾹 눌러담을 수 있었던 것은.
어제 보았던 그 멋진 광경들 덕분이었을거야.
그렇게 참 좋은 날.
돌아와 할일없이 우두커니 앉아있음은 여전하지만,
내 이 순간을 넘기는 것.
참 벅차면서도 고맙지만,
그렇게 지나감을 고이 받아들이는 중.
사진 참 잘나왔다.
내 마음 속의 그 그리움은,
또 다시 살아나고 있지만,
바라는 것 없을 그런 또 내일이 될테지만,
고이 간직해버리는,
이밤.
그리고 지난 날.
나 다시 꿈을 꾼다. 잠에 들면...꿈이라는 걸 꾸기 시작했다.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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