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그러니까 광주역에서 출발하는 10시10분 KTX 기차를 타고 서대전으로~
그리고서 지하철을 타고서 대전역으로 슝~ 이렇게 길고 긴 여정 길이 시작되던 날.
가는 길이 엄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으며 광주로 되돌아오는 길에 대한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고서 출발했던 경주행.
그렇게 24시간동안의 여정이 시작되었으니,
경주까지 가야할 시간의 채 절반도 되지 않는 대전역으로의 여정이 지난 후에서야,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사공이에 크로스 시킨 삼식이를 아직 풍경에는 제대로 적용시켜보지 못해서 많은 시차를 겪었지만.
나름 그저 그 여정만 기억속에 남기면 되겠지 싶어서 일단 되는대로 찍고봤다.
언제봐도 참 좋은 기차역의 풍경.
이 곳 대전역 플랫폼은 두 번째라고 해야할까, 아님 네 번째?
이제는 그런 기억마져도 가물한 나여주시니~무튼 일단 떠나고보자로 나선 12월 15일.
완전 우여곡절 끝에 YB 경주공연 티켓을 양도 받고서,
너무나 기쁜 마음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전날 밤의 피로는 싹~가셔버린 듯한 느낌.
보는 것과는 다르게 담겨버리는 렌즈 속의 풍경은 나름 그대로 또 매력이라고나 할까.
여럿 보이는 빨간 불빛의 느낌을 담고팠는데^^;
이것이 바로 단렌즈의 한계라고나 할까. 뭐 내 생각이지만^^.
그렇지만 너무나 맘에 드는 이 광각의 묘미를 또 한 번 느꼈다는 거.
삼식이 녀석이 제대로 세상 밖 구경하나 싶더니만, 이날 대전에는 비가 부슬부슬 내렸다는 거^^;
완전 소금물 같았던 순두부찌게를 역전 식당에서 사먹고서 점심 대용으로 먹고서 탑승해야 할 열차 기다리는 중.
바로 저기 화면에 보이는 열차가 내가 타야할 1055 새마을 호. 대전에서 대구찍고 울산찍고 부전까지가 종착역인 고 기차.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 팬카페 회원들. 이 기차를 타고 있던 사람들이 무려 나까지 포함 4명이나 되더라는ㅋㅋ.
그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고나서 언니들이랑 한바탕 웃기도 했고^^.
암튼 괜히 요 사진 찍고파서 기차가 막 들어오던 그 와중에 찍었다는 거~~~
경주로 가기위해 3시간 여를 훌쩍 넘게 타야했던 고 기차.
기차를 타고가던 내내 중간에 내려야하는 부담감에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던 그 설렘.
왠지 기차 수없이 타봤다고는 하나, 괜히 새로운 기분이 드는 건.
아마도 공연을 +_+!!! 너무나 다시금 보고팠던 그 공연을 보러가는 길이기 때문이었으리라~~
음 생각에는 동대구역을 막 지나고서 찍은 사진 같다.^^.
완전 넓게 보이는 장관이 가관이었더랬는데, 차창 안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느낌 조금은 부족해도.
가슴이 왠지 완전 백만년만에 뻥! 뚫리는 기분.
기차 안에서 혼자서 괜히 신났던 게 정말 얼마만이었던지. 흐흣.
길고긴 그 시간이었지만 내심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기분에 맘껏 들떠했었다.
인증샷. 그러니까 나 분명히 이 날 경주 갔다고요^^;;
요상스럽게도 날씨가 완전 꾸리하더니만~~ 경주에 도착할 즈음되니까 조금씩 보이는 파란하늘이 완전 기뻤더랬다.
ㅡㅡ; 완전 외지였던지라~ 구경 좀 할라 했는데, 괜히 방황만 하다가 그냥 공연장으로 바로 고고씽 해버렸음이다.
경주라~~~~~~~조금만 이동하면 보문관광단지도 나오고~~ 길가에 있는 많은 고분들이 참 희한했었던 경주.
주 목적이 그저 공연이었던지라, 아쉽게도 거기까지 가놓고서 그냥 공연으로 만족해야만 했었다.
하.지.만. 전혀 아깝지가 않았었다는 거.
경주까지 가는 길. 그리고 광주로 되돌아오는 길에 걸렸던 시간에 비하면 경주에 머물렀던 시간은 고작 7시간여였지만,
어쨌든 한치의 후회도 없었던 경주행이었으리라.
나중 기회가 된다면 관광 목적으로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은게~ 완전 아담하고 조그마한 느낌의 그 곳.
일단은 경주에 갔다는 게 중한거니.
자자자자. 이번 길고긴 여정길에 다다른 후 맞이한 오늘의 주 목적+_+!!
아주 짧디 짧았던 그 여운의 시간 속으로~ 고고씽.
처음 시작할 때 사진을 찍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하다가 공연에 집중하느라 공연이 조금 지나서야 카메라를 꺼냈다.
다행히도 경주에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어서,
완전 맘놓고 제대로 찍어버렸다는 거~~ 정말 다행이었던 건 맨 앞 자리였던지라.
줌도 안되는 요 삼식이 렌즈 크로스 사공이가 ㅠ_ㅠ 멋진 YB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는 거~~
완전 기뻐~ 조기 윤씨가 매고있는 저 기타줄을 ㅠ_ㅠ 정말 보고팠는데,
직접..보게 되다니. 서울공연 이후로 처음 가는 YB10주년 투어 in 경주. 정말이지 새로워주시는 그 느낌.
왠지금 공연 처음가보는 기분이 들어주시는 게.
그래서들 제일 앞자리가 좋다고 하는 구나 했더랬다.
내 자리는 바로 밝은별 태희 오라버니의 바로 앞 자리.
이 날 요 오라방 쳐다보느라 윤씨는 별로 쳐다보지도 못했다는 거~~ㅋㅋㅋ. 그리고 태희 오라버니에게 지대로 +_+ 반해버렸단!!!
양복차림의 락커라. 완전 매치 안되지만~~너무나 잘 어울리더란.
언젠가처럼, 내 옆에 표 양도해주셨던 그 언니도 와주셨던 차에 암튼 둘이서 바로 옆의 두 자매와 함께.
공연 내내 태희 오라버니와 함께 눈 마주치고 또 같이 즐기고~^^;
아숩게도 기타리스트 쭌옵의 사진은 제대로 담을 수 없었지만,
그래도 윤씨의 모습은 나름 담을 수 있었다는 거~
아~ 어찌나 구여브던지~ >.< 꺄오~~ 두근두근. 내내 두근두근.
맨 앞자리의 행운을 거머쥔 탓에 완전 공연 제대로 만끽해주셨음이다.
꺄오~ 이 날 너무나 멋졌던 베이시스트 태희 오라버니. ㅠ_ㅠ 완전 감동.
유난히 경주에서 눈이 딱 맞아브렀으~~~
여분의 베이스 기타를 마련해둔 무대 위의 모습.
그나저나 무대가 어찌나 높던지 목이 내내 아파서 아직까지도 그 후유증이 ㅡㅡ; 에고야~~
젤 앞이었던 탓에 그런 단점이 있더라는.^^.
옆에 있던 언니의 말. "고개 너무 아프다~ 에고."
나중에 알고보니 그 동안이던 언니. 애기 엄마더란...+_+!!!
공연 중의 하나의 이벤트. 그 날 오전에 출발하기 전에 쓴 멤버들의 편지를 돌아가면서 윤씨가 읽어주시는데,
이 날은 드러머 진원옵의 편지.
어찌나 윤옵~맛깔나게 리듬을 타면서 읽던지,
서울에서 봤던 기타리스트 쭌옵의 편지를 읽을 때보다 더 신났더랬다.
발라드 풍들의 멜로디들을 부르는 중.
이 날 윤씨 앞에 있었던 팬카페 언니들의 말로는 공연 중에 노래 부르다가 틀렸던 가사 때문에,
앞으로 횡~하니 와서는 입모양 뻥긋 함시롱 늘 가사 틀렸던 다른 노래를 마치고서,
'나 이번엔 요건 안틀렸어~' 이라더라고.ㅋㅋㅋㅋ. 완전 귀여웠다고 다들 아우성.
저 안에 입었던 체크남방 최고였는데.ㅠ_ㅠ.
2부가 시작되기 전 닥터코어 911의 게스트 축하 무대.
야네들 완전 죽였단!!!
어찌나 신나고 들뜨게 하던지 2부의 시작을 제대로 열어주셨음이다.
드디어 공연의 2부의 막이 오르고. 봐봐라. 이제 옷도 두벌씩 마련하는 YB.
예전에는 ㅋㅋㅋ 옷 하나 달랑입고서,
여기저기 공연다니던 그들이 떠오름시롱 웃음 나와주시고.
정말 많이도 발전했다 우리 YB!!
완전 빠져들고 있는 와중. 춥지도 않은지 이 날 입은 저 옷!! +_+
나 완전 설레여버렸음이다. ㅠ_ㅠ 어찌나 조 팔뚝이 두근두근거리게 하던지 말여~~ ㅎㅎㅎㅎㅎㅎ.
이날따라 맨 앞에서 공연을 보아서 그랬을거나~
ㅠ_ㅠ 괜히 가슴 두근거리는 거이 완전 좋아 ㅎㅎㅎ 내내 이랬다.
꺄오~~~~멋져 >.<
하필이면 윤씨의 오른쪽 모습만 내내 봤던 터라 유난히 팔뚝이 제대로 눈에 들어오더란ㅋㅋㅋ.
미치는지 알았음이샤. ㅠ_ㅠ 유부남 맞어????
아, 나 요 사진을 이날의 최고 사진이라 하고팠음이다.
버스타고 서울로 돌아가던 차 안에서 언니들한테 보여주면서,
저기 화면에 비춰지는 머리 휘날리는 쭌옵의 모습 좀 보라고~ 완전 다쓰베이더 같다고 ㅋㅋㅋㅋㅋ 막 웃었더랬는데.
ㅠ_ㅠ 아 소장가치 백배의 사진 아니던가 말야.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 태희옵의 멋진 코러스 실력.
아, 어쩌면 나이를 거꾸로 먹는지 원~
역시나 열정이라는 것이 젊음이라는 것을 유지하게 해주는 건 아닐까 말야.
이 날 처음으로 인사했던 팬카페 언니들도 대체 언니라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으니,
윤씨가 공연 끝나고 마지막 배웅하는 중에 "장흥에도 또 와?" 이리 말했던.
그러니까 늘 그리 빼먹지도 않고 전국 방방곳곳을 누리는 그 엄한 우리 카페분들.
뭐니뭐니 해도 완전 젊어보이던 그 분들. 아마 그 열정 덕분이 아닐까 생각들더랬다.
요 사진도 참 맘에 든단^^;
요건 스크린에 잡히던 윤씨오라방의 모습.
요건 태희옵의 실루엣. 완전 좋아. ㅎㅎ
윤씨. 하필이면 카메라를 이제부터 공연이나 제대로 보자 결심하고 막 넣어버리자마자
내 앞으로 떡하니 와서 +_+!!! 노래를!!!!!!!!!!!!!!!!!!!!!!!!!
정말 제대로 찍을 수 있었는데 아쉽구롱~함시롱 완전 심장 멎는지 알아버린 ㅠ_ㅠ 경주공연.
바로 앞에서 3분여가 넘도록 서서 노래를 부르는데 아흑. 완전 죽는지 알았딴..
처음 나름 제대로 찍어보는 공연사진 도전기도 더불어서 시도했던 경주공연.
ㅠ_ㅠ 잊을 수 없는 공연 중 하나가 될 듯 하다.
암튼간 이날 공연장 분위기는 대충 이러했으니 경주분들 완전 매너 짱이더랬다. ^^;
이 날 윤씨 오라방을 완전 가까이서 공연 끝나고 배웅함시롱.(이날,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오라버니들을 배웅하기도 +_+ 했더랬다.)
카페 언니한 분이 나 먹으라고 건네 준 음료수 하나를 윤씨에게 건네주면서 대화시도에 성공!! +_+ 했다는.
아, 그 보송한 두 손으로 꼭 쥐면서 받아줌시롱, "아~고맙습니다." 하는데 완전 간드러졌단. 흐흣.
뭐 태희옵은 당근 말할 것도 없이^^; 사진박았고~ 진원옵도 사진같이 찍었다는 거ㅋㅋㅋ.
윤씨는 몇몇의 아우성 팬들에게 둘러쌓여서 그저 바로 앞에서 구경하는 걸로 만족.
담번에는 윤씨도 인증샷 꼭 한 번 날리는데 성공하리라!!!! ㅎㅎ
공연 끝나고 배웅도 마치고서 카페 분들과 어울려서 밥도 먹고 어쩔 수 없이 서울로 올라가서 다시 광주로 되돌아왔더랬다.
분명히 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집에 딱 도착했다는 거.
참 희한하게도 광주에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따가운 햇살이ㅋ 늘 그 신새벽에 버스터미널에서 보던 풍경과 달라서,
기분 완전 새록이었더랬다.
(아마 집에 들어간 시간이 나보다 늦은 사람은 없었을 터~ 전주사는 규리언니가 아마 내 다음이었을 듯)
광주에서 출발해서 다시 되돌아오기까지 기차며 버스를 탔던 시간은 총 계산해보니 13시간 정도를 육박하더란;;;;;
여행이랍시고 어딘가로 향하면서 최고로 많은 시간을 갱신했음이다.
또 다시 이런 일 있을까 싶은게^^; 지금도 허리가 뻐근~ 목도 뻐근~ 완전 간만에 공연장에서 몸 풀어주셨더니만.
ㅠ_ㅠ 넘 행복한 거이~~ 취소되어버렸던 천안공연에 아마 한 맺혔던 탓이었으리라~~~
서울 센트럴시티에서 언니 몇 분들과 보냈던 그 2시간 여의 대화 속 시간이 너무나 소중했고 고마웠으며,
정말이지 다음 공연이 또 너무나 기대되는 게 참 정신없이 그리 또 오늘 월요일 지났음이다.
아이들이 떼거지로 다 결석한 탓에 오늘 완전 횡~했던 속에서 머릿속은 계속 공연 생각.
처음엔 그저 윤씨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이유로 그저 투어할 때 한 번 보는 걸로 만족했던 것이,
이젠 ㅠ_ㅠ 남들 가는 거 나도 갈 수 있으면 될 수 있는 한 다 가보고파 지는 게 어쩔 수 없는 것이라 그리 여김이다.
고개를 절래절래 저으면서 다시는 경주 가는가 봐라~ 가 아니라, 언제든 기회가 된다면 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정도.
무한 YB 사랑에 허덕이는 사람들 중, 나도 그 중에 한명이 되기 위해!! 흐흐흣.
시험기간의 무료함과 그 가슴 답답함을 제대로!!!! 날려버렸으니.
아무튼 완벽한 후기는 못되더라도 최고의 주말이었다.^^. 인증샷 하나 더로 아~ 광주버스터미널 찍어두는 건데.
도착해서는 솔직하게 카메라를 꺼낼 기운도 없더란 ㅋㅋㅋ.
무튼 이제 마무리 하고~~~~
29일을 기다리자뇨~~앞으로 울산. 부산. 충주. 아놔~ 대체 통장에 남아있지도 않은 돈을 어째? ㅋㅋ
큰일이다. 더불어 내일 오전 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ㅡㅡ;;; 못살어~~
YB만 생각하믄~ 잠 다 잔당게. 흐흐흣.
(노래는 8곡 랜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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