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기다리고 또 기다리지 않아도 다가오는 시간들.
내게 열정이라는 단어를 제대로 일러준 우리나라의 멋진 밴드 YB.(뭐래니 지금 나..ㅋㅋ)
또 다시 예매해두고 기다렸던 그들의 공연 날이 되었다.^^.
간만에 마음껏 제대로!!! 미치게 또 달려주실 'YB 10주년 기념 전국투어 in 충주.'
(어찌나 사진을 잘도 담으시는지 말여~ 사진을 찍으신 분께 비결을 살짝 물어봤더니 돈을 좀 투자하면 된다고ㅋㅋ 충고해주더란...^^;)
언젠가는 그저 귓가에 들리는 그의 음성이나 그들의 음악,
TV브라운관으로 바라보기만으로도 만족하면서 뿌듯해했던 시간들.
그러다가 가끔씩 있는 기다리던 전국투어 공연이라도 있을라치면,
대도시들, 여기 광주에서 가기 쉬운 곳으로 하나 택해서는 행여나 광주에서 하면 완전 +_+ 감지덕지,
그저 동네에 있는 대학 축제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웠던 그 시간들.
그러다 YB의 단독공연이 아니어도 그들의 공연 소식이 눈에 들어오면 서슴치 않고 찾아다녔던 시간들.
시간이 지나 YB! 그들의 단독 전국투어가 있게되면 너무나도 마음 깊이 기뻐하면서,
처음 공연이나 마지막 공연이라도 스스로 기념하여 다니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이 지나고나니 이젠 결국 1년에 두어번 본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서.
한달에 2번 보게 되는 행운을 안게 되었음을 너무나 감격스러워하게 되었음이다.
결국, 이젠 시간이라는 녀석만 허락된다면~~!!!
전국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갈 수 있을 것 같은 대담함이 생긴 요즘의 나.
이번만으로 이번 10주년 기념투어의 6번째가 될 충주공연을 기다리고 있는 시간이다.^^.
정말이지 그 덕분에 마음 깊이 뿌듯해하며 늘 큰 고민없이 지나쳐주시는 요즈음이다.
처음엔 그저 혼자서 스윽~다녀오는 것으로 만족해하던 것이
이제는 팬클럽 분들과도 참 기분좋은 교류까지 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 또한 덤으로 얻게 된 행운이라고나 할까^^;
어디를 가든 뭐 정처없이 여기저기 다니던 것이 없었던 나는 아니지만,
YB의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 다니면서 덕분에 여기저기 구경했던 것이 한 두번이 아녔던 나.
부산이라는 도시를 몇 번 다녔음에도 구경하지 못했던 여기저기를 제대로 관광하면서
그 유명하다는(?) 다대포, 해운대, 광안리를 구경할 수 있었으며,
서울이란 도시를 그리 많이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살펴보지 못했던 나인데.
그들 덕분에 처음으로 이대 앞을 구경했었고 잠실체육관도 그러했음이다.
대전이라는 도시의 그동안 그리 다니면서도 보지 못했었던+_+!
비오는 날의 멋진 야경도 눈에 담을 수 있었고,
경주라는 도시를 생전 처음으로 구경하면서 그 도시만의 풍경도 감상하게 되었으며,
울산이라는 도시를 처음으로 내 딛어보며 이래저래의 느낌들까지 얻을 수 있었음이다.
비단 우리나라의 구석구석일지라도 그 덕분에 조그마한 도시까지 마음으로 눈에 담을 수 있었다는 거~
아마도 그 덕분에 더 공연을 보러 다니는 것을 즐기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여기저기 내가 살고있는 곳이 아닌 다른 곳들의 풍경을 접할 수 있다는 거~
그저 아주 잠시나마 새로움이라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트이는 듯한 바로 고 기분! ^^;
때론 살짝 눈총을 받기도 하고 그리 좋냐며 아우성을 듣기도 하면서,
공연을 보고 다시 광주로 되돌아오기 위해 무박의 일정이 난무해주시는 덕에 피로가 쌓이기도 하지만.
어쩌겠어 내게 있어선 최고의 기쁨이고 좋기만 좋은 걸^^.
그러다보니 부모님도 이젠 공연 간다고 하면 적극 지원해주신다는 거~ 어찌나 행운인지 말이다.
살짝 팬클럽 사람들 공연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듣자면.
공연을 가기위해 이래저래 온갖 종류들의 거짓말이 난무한다고 난리들인데,
그리보면 난 완전 행운아라는 사실 아니겠어~^^.
무튼!! 그리 되어서 이제는 충주행을 기다리고 있는 밤이란 말이다.
요즘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고~ 물론 자는 것도 쉽지 않긴 하지만^^;
자고 일어나서도 너무나 피곤하고 그러는데 좀 나아졌음 좋겠지 싶다.
열심히 방방뛰고 머리도 식히고~ 소리도 꽥 지르고 아~ +_+ 기대된다. 기다료라~ 충주야.
이번 공연도 제일 앞자리이긴 한데, 원하는 좌석이 아니라 좀 고심하는 중.
으흐흐흣. 그래도 그거이 어디냐~ 그 많은 좌석들 중 바로 무대 앞자리라니 말야.
짧은 시간이지만 또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나 좋고,
살고있는 이 곳 광주를 한 번 더 벗어나 여유를 부릴 수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 좋다.
가보지 못했던 충주라는 도시에다 발을 디딜 때는 또 어떤 기분일까.
늘 공연이 주 목적이었던지라 이번에도 그리 많은 구경들은 하지 못할테지만,
것도 어디냐 살고 있는 곳을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흣.
요즘 계속해서 햇빛이라는 걸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서,
고작하는 것이라곤 겨우 일어나서 맨날 택시타고 출근하기.
택시타고 퇴근해서 운동 다녀와서 (것도 운동도 너무 자주 빠지게 되는 일이 생기고.ㅠ_ㅠ.)
집에 들어와서 이러고 앉아있다가 또 시간지나 자고 겨우 일어나서 출근하고,
그렇게 반복되는 생활이다 보니 머리가 지끈거리는 것도 사실 이상한 게 아닌데.
머릿속에 산소공급해주는 일이 드문 요즘이다보니 ㅠ_ㅠ
이번에 제대로 좀 공급해주고 오자꾸나~ 이러고 마음먹고 있음이다.
어딘가로의 떠남이라는 걸 내게 있게 해주었고, 더불어 그것들을 여행이라 말할 수 있게 해 준.
아~YB 나 정말 사랑해버림이다. ㅋㅋㅋ 이 야밤에 나 계속 뭐래니...흐흐흣.
자자~ 멋진 주말을 위해 어여 잠들어야지 롸캔~~~~~~로오오올~~~로깐도르!!!! 홧팅요..흐흣. 막 이래 ㅡㅡ;;;
다들 멋진 주말 보내길^^. 꽁꽁 추운날씨 잘 싸매시구,
감기두 조심하길..(진짜 이제는 내 글을 보는 이들만을 위한 메시지라는 거~ 흐흣.)
아차차!!! 사진을 빌려와서 함부로 올려버린 저를 용서해주시길.^^; 스티브옵님 지송~~~앞으로도 멋진 사진 부탁드린단..
아, 맞다. 오늘 충주가면 공연장에서 뵙겠구나..ㅎㅎㅎ
(자, 음악은 YB의 노래들 7곡 짜잔~~좌악 감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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