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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7. 12. 22.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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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그리 외쳐댔었던,

 

그대.

내 가슴 속 묘연의 존재에 대한 외침.

그런 때가 있었을까나.

 

우연하게 들었던,

대학시절 동아리 후배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그런 때 있었더랬지.

그랬더랬지.

미치도록 무언가를 마음에 담아보고자 그리 애를 썼더랬다.

 

지나고 지나서 무언가

내게 아주 크게 남겨줄거라 믿었건만,

남은 거라곤 달랑 자괴감뿐인 것을.

 

그저 지금 알고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으로 치부하고 마랴?

 

오늘 머릿속을 후벼파고들던,

언젠가의 그 시간들에 대한 아득함과 더불어.

그것과 정반대의 뼈저림의 후회가 함께 교차하면서,

다시 그 갈등과 혼란 속으로 뛰어들었던 하루.

 

시간이 흐른 후, 오늘의 지나간 그 순간이 꺼내어지면서,

또 다시 눈물과 실소의 반복이

이랬다 저랬다 어어지는 그 중요한 찰나.

 

그 와중에.

 

머릿속이 새까맣게 되어버렸던,

그 순간의 주체할 수 없는 기분을.

 

다행스럽게라고 해야하나.

단순해져버리자의 내심 덕분이라고 해야하나.

결국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웃음으로 결론지어버린 순간.

참 말도 안되지 그렇지.

하필이면 그 순간에,

 

몬산다. 쿵! 에그. 딱 그 찰나, 텔레비젼 브라운 관에 윤씨가 등장했지 머냐.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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