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크리스마스가 생각났다.
기차를 타고서 다녀왔었던
잠깐 떠났던 혼자만의 여행.
아마도 지금시간 쯤 기차안에서,
시간가기만을 완전 고대했었을 그 때.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가 되면 기차타는 거,
참 익숙했던 일이었기에.
아마도 그 후에도 그렇게 종종 어딘가로
이리저리 다녔던 건 아닐까.
오늘이 시작되면서,
이렇게 마무리하기까지.
내내 밖의 빛이 어떠했는지조차,
잘 알지 못함이다.
글세, 크리스마스라고 남들은
이래저래 계획된 것들을 실행하고,
들떠서 보냈던 하루였을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어제 백만년만에,
사람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더란.
날 참 많이 아껴주었던 선배.
이제 곧 아기 아빠가 될^^;
대학시절 내게 참 많은 힘이 되주었던 선배.
너무나 고마와요 오라버니.
그리고 우리 아이들과 보냈던
크리스마스 이브의 시간.
언젠가는 그리 악몽같은 크리스마스더니,
오늘은 집안 구석내내
이리저리 뒹굴러다님서~
나름 편안하게(?)보내버렸음이다.
어찌나 내내 기분이 좋던지,
멋지게~보내버릴 연말을 생각하면.
제대로 꺄륵~~이다. 흣.
뭐, 덕분이라고 해두자. 흐흐흐흐.
암튼 사진들을 쓰윽 넘겨보다가
요즘도 종종 하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지난 시간을 돌아본다거나
되짚어보면서 마음 한켠~짠~해주시던,
그런 때가 있었던가 싶은게.
사진을 보면서 그 생각했더랬다.
요즘에는 거의 그런 행동 없어주심에,
예전엔 뭐가 그리 곱씹어볼 게 많았던지,
역시나 사람은 살고 볼 일이다. 흣.
시간 지나 또 달라져주시는 모습에,
요즘은 종종 놀라는 것이.
그새 올해가 며칠 안남았다는 거~
그러게. 그렇게 빨리도 지나버렸단거지.
^^그랬다는 거지.
모두 해피 크리스마스 보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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