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여행가서 찍었던 동학사 오르는 길에 찍은 사진.
동행했던 동생이 사진을 참 잘도 찍어주었다.
디카는 내건데, 아직 미숙한 관계로다가,
참, 자기것두 아닌데, 잘도 찍었다.
저 사진들을 내내 보고 있노라면,
내 디카가 좋은걸까. 아니면 정말 동생의 실력이 좋은걸까를 반복하면서,
내내 웃어보곤 한다.
음악을 들어야지 하고선,
침대위로 끄집어들고서 잠에 청하다보면.
어느새 잠이 들때도 있고, 그 상태로 조용히 뒤척이다 잠에 들기도 하고,
무작정 침대위에 올라서자 마자. 귀에 이어폰을 꼽고선 시디한장을 다 돌려듣거나,
반복해서 돌려듣기를 하던지,
MP3 플레이어에 담긴 45여곡을 다 듣고도 잠을 못잘 때도 있고,
어떤 한곡이 흘러나오면 감상에 젖어있다가 그 다음곡의 기억이 없이 잠들때도 있다.
오늘은 내내 잤다.
오후께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깼다.
참 잘잤던거 같아. 그래서 지금 깨어있는것일까.....+_+..
하루종일 음악도 듣지를 않았다. 어젯밤에는 그렇게 무언가에 골똘히 생각하다가,
음악도 듣지않았음에도, 버텼다.
신기하기도 하지. 난 문자오는 소리에도 놀래서 깬다.
희한하네~~
오전에 일찍 잠에 깨어서 눈이 아파 거울을 보니 맙소사. 토끼눈이 되어있었다.
저번에 아파서 안과를 다니긴 했으나, 다 나은줄로만 알았는데 아닌가 보다.
조심해야 할려나 보다.
그렇게 저번에 쓰다남은 안약 두개를 넣고서 다시 잠을 청했다.
눈이 충혈될때는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나 어쩐다나.
그렇게 옭아매고 있는 그 일들은 결론이 났다.
조금이나마 위로 받은듯(?) 하여 그나마 많이 가라앉은 듯 하다.
좀전의 연락은 고맙기까지 하니 말이다.
목의 통증도 땀흘린 덕분에 많이 가라앉은 듯 하다.
허나, 어찌하여 또 이렇게 배가 아픈거시야. 그리고 팔은.
유난히도 늘 아프던 오른쪽 어깨가 아닌 오늘은 반대쪽 어깨를 비롯하야 팔이 너무아프다.
글세 결론이라고 하기에는 무엇하나 나아진 게 없지만.
신경쓰지 않아도 될 일이라 이젠 그렇게 여기니 또 넘어가게 된다.
언제고, 무슨일이든지 간에 그렇게 결론은 난다.
그러고나면, 나는 참 씁쓸하다.
오늘처럼.
그렇게 씁쓸하다.
그래서 글을 올리는데도, 쓸데없을 그런 단어들을 나열했나보다.
정말이지 한마디 한마디 건네준 지기들에게 참 고맙다.
이런 공간이나마 내게 주어진 것이 있으니 참 다행이로고.
다시 eagles의 Hotel Calrifornia를 틀었다.
밤에 주말연속극을 보다 유쾌한 장면에 정말 떠나가라 웃어주기도 하고,
아무 죄없을 우리집 재간둥이 새식구 뽀삐에게 장난도 치고,
계속되는 줄넘기 넘기를 오늘도 여전히 해주고~
뜨뜻한 물에 하염없이 씻어주고 나니, 조금 나을까.
어허,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어제 보지 않아서인지, 아리송~
그래서 미련없이 그냥 인터넷으로 다시 보기를 해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리고, 빌려온 비디오는 역시나 보지 못하고 연체료만 물어야 했다.
그러고서는 시원한 맥주 한캔을 또 사들고-엄마가 보시면 죽이려 들지도 몰라ㅡ0ㅡ..-앉았다.
지금 여기 컴터 앞에.
다향님의 블로그에 있는 음악이 참 좋아서 내내 듣고 있다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도 음악 올리고파? (-_-)))~ 아서라 관두자.
에고라핀의 미드나잇 데자뷰라는 곡이 나온다.
일본음악은 머 즐겨듣는 편은 아니나, 이 곡처럼 대게 누군가가 알려주어서,
듣게 된게 전부다.
이곡 참 괜찮다. 가볍게 듣기 좋은 째즈곡.
유난히도 째즈에는 관심을 두지 못하는 이유가 너무 광범위해서 이라구 남들에게 떠벌렸으나,
아마도, 그 뒷감당이 무서워서가 아닐까.
지금도 충분히 감당은...겁이 나는데 말이다. ^^;
쓸데없는 소리는 집어치우고 이제 마지막 정리를 해야 할듯 한데 말이다.
그저 끊임없이 주절거리고 싶을 뿐이다.
무심결에 던지는 말 한마디가 나에게 이렇게 큰 파장을 주리라곤 예상못했다.
그것은 신기하게도 멈추어 버린 그 뒤끝의 후유증일까.
글을 마치고선, 이순신 어제거라두 재방을 보던지, 애들 시험지 채점을 매었던 것 점수를 매기거나,
할테지.
에고 그나저나 먹기 시작한 맥주나 마져 마셔야 할듯 하다.
그럼 오늘 못한 음악감상이나 제대로 해주셔야 겠다.
참으로 미안한 것은 내덕에 조금이나마 신경쓰면서 감춰야 했을, 그 사람에게.
단지 그사실만 미안해! 정작 사과를 받을 사람은 내가 아닐까 생각해보면서.
역시나 사람을 알고지낸다는 건. 참 그래.
또 그럴테고, 그래야 해.
그만 마쳐야 겠다.
쓸데없이 주절주절 길어지기만 했네. 실속도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