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핑계가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늘 해마다 봄에도 그랬고,
가을에도 그랬듯이 시험기간이라는 녀석은
늘 4월과 9월만큼은 날 제대로
어딘가로 움직이지도 못하게 딱!! 붙들어놓는다.
하기사 언제는 뭐 봄에는 꽃구경,
여름에는 바다구경,
가을에는 단풍구경등등..
뭐 그런거 때에 맞춰 딱딱 해봤던가.ㅎㅎ
그래도 해마다 아쉬움으로 남는 건,
요 만발해주시는 꽃들 앞에서가 제일 크다.
유난스레 해를 거듭할수록,
봄이라는 계절만큼은 점점 크게 느껴지는 듯 하다.
토요일 오후, 애들 수업 마치고서 한 아이가
차량운행을 못 해주는 덕에 좀 멀리 걸어가야해서,
같이 집까지 걸어가주다가,
버스타기도 거리상 어중간하고 했으며,
때마침 그 근처 조금만 걸으면 약속장소도 있었고.
약속이라 해봤자 엄마와 동생과의 약속ㅡㅡ;;이었지만,
덕분에 근처 벚꽃들 이렇게나마 구경해주셨다.
아쉬운대로 나마 휴대폰으로 찍었는데,
생각보다 좀 낫다 여겨짐이다.
오늘 비가 참 세차게도 내려서,
이제 벚꽃 다 떨어질텐데.
오늘도 역시 돌아오는 길 바람이 부는 모냥새가,
정말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릴 것 같아서,
죄다 떨어질 꽃잎들이 내심 아쉬웠더랬다.
나름 위로가 되었다면,
참 좋아라 하는 해가 넘어갈 즈음의 발걸음^^
그나저나 이리 나름 애쓰는데,
애들의 성적이 좀 좋은결과를 내어주면 다행이련만!
ㅡㅡ;; 과연 그럴지는 이번에는 더더욱 미.지.수.
흑흑 갑자기 그 생각을 하니 슬퍼지는 것 같다.
빨리 수요일이나 되라. 으릉!!
그래도 비가와서 참 좋았던 주말 마무리 밤이었다.
(노래는 10곡 랜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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