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지 않은 것은 언제부터 일까.
잔뜩 찌푸렸던 하늘은 또 언제일까.
사람들은,
그렇게 제각기 자신의
모습. 생각..
그렇게 가져 가는 것일텐데..
어이하야 인정할 수 없는 것은,
그렇게 늘 내 앞에 존재하며,,
또 다시 이렇게 흔들려야 하는 걸까.
기다리고 기다렸던 빗줄기는.
이제 다시는 바라지 않는 걸까.
나는 대체 어찌해야 할까.
이렇게 그렇게,
그 마음 고이 간직하면서
바라보아야 할까.
내내 비를 뿌렸던 그 하늘 생각하면서,
고이 받아들여야만 하는걸까.
고뇌는 애정에 의해 생긴다는,
그 구절을 어디선가 보면서,
나는 왜 고뇌하는가.
형형 색색 물들어있는
밤의 모습은,
그대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는가.
매일.
그리고 내일 또.
-2005년 1월 17일자 본인 블로그-
오늘 비가 와줄 것만 같은 하늘.
어제밤 귀가 길에 보았던, 뿌옇던 하늘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르겠다.
블로그로 옮기면서 두번째인가 세번째로 쓴 글 같은데,
역시나,
비가오기를 바라는 것도.
여전한건지. 반복인지.
날이 건조해서도 아닌데.
이번에는 조 희한한 비오는 모습까지 똑같이 올려본다.
아아..
어떻게 잠들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지난 새벽.
그리고, 또 다시 그렇게 전한 안부.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그런 되돌아옴의 답장.
오늘 아침. 출근을 하지 않고 맘껏 잠들어 버렸으면 좋을 것 같은 하늘에.
폭 안겨버리고 싶을, 묻혀버리고 싶은 아침.
문득 play 시켜놓은 윈엠프에서 흘러나오는,
지난 일요일날 불렀던 축가.
아침의 반가운 안부 몇건이 다시 잠들지 못하게 하는 거 같아..^^
비나 실컷 내려주어라~흩날려라~나빌레라~
ㅡ0ㅡ 뭐하는 것일까...
그렇게 밤이 아니라 아침이다. 아침. 잔뜩 찌푸린 하늘의 아침.
다시 새로이 나오는 음악. 러브홀릭의 Rainy day...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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