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무엇하나 담지 못하는,
있는것 그대로 내뱉어버리는,
그 모습 안에서 모습은,
어쩌면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부러 그러하는 것일까.
그렇게도 간절히 취해버리고 싶었음에도..
취하지 못하는 것은.
여전히 머리속을 떠나지 않고 있을.
그러,,함.
언젠가 어느샌가 또 다시.
이러했음을 잊어버리게 되고,
또 다시 무언가에 붙들려 살아갈텐데.
시간은,
그렇게 바람따라 흘러갈 것인데,
간절히도 간절한,
그 간절함은,
지난날의 그 시간처럼..
잠들어버릴까.
그러면서도 날,
고이 받아주는 그 가까운 이들에게
고마워 하면서,
지나갔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떠나보았음에도.
그것은 그 잃어버린 그 영상과 엉키어..
벗어남이 아니라 다시 확인하는 것이 되고야 말았다.
미안함만이 그득히,
늘어가는,
나날들...
그 누군가에게도 이러함이 존재할까.
-2004년 11월 29일자 본인 칼럼.-
갑자기 그 무슨 생각이 들어..
영화.
연인에 대한 글을 올리려다가, 그렇게..
같은 극장 같은 자리에서 두번 보았던,
그 색채미 아름다웠을,
영화. 괜시리 서글펐던 그 멜로디.
슬픈 곡조의 그 음악을 듣다가.
문득 살펴보다 발견한글.
제목이 다시금 놀랍게 해.
내머리를 돌려줘.
오늘,
그리 힘들었을까.
단지 일이 버거웠을 뿐인데,
왜 모든것이 한꺼번에 밀려와.
날 이리 붙잡고 흔들어대는 걸까.
맥주 한잔에 나를 잠재운다.
그것이 잠시나마의 위안이라면,
그리.
그것도 어디야는 정말 된다.
머리를 바꾸어서 일까.
위안의 연속은,
미안함일까.
고마움일까.
아니면,
허전함일까.
외로움일까.
외롭다고 징징대는 한 지인에게 한마디 던진다.
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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