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잠도 일찍 못자는 주제에 ㅡㅡ; 오전에 일어나서 운동한다고 최근 열심히 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한 5년여 쯤 길들어진 생활패턴을 바꾼다고 몸이 많이 피곤하다.
수업시간에 너무나 졸릴 때도 있고, 버겁기도 해서 어쩔 땐 종종 아이들을 방치해 버리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ㅠ_ㅠ 그러면 안되는데~~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뒈...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잘해보자를 연신 외쳐대고 또 외쳤던 유난 뒤쳐지는 듯한 오늘이었다.
아마..도 비가 왔기 때문에? ^^;;;; 애들 앞에서 그렇게 널브러지면 안되는 건데..
몇 번이나 그러했는지 모르겠음이다. 내일부터는 정신 더 똑바로 차려야지! 과연? ㅎㅎㅎ
아무튼간에 오늘도 끝나고서 어여어여 음악과 함께 쉬고픔이 가득 머릿속에 차면서,,(음악없이 어찌사니 대체 ㅡㅡ;;)
너무나 피곤하다는 생각에도 그 와중에 오늘 또 역시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고프단 생각이 그득..(요즘 엄청 땡기는 별 다방...ㅡㅡ;)
커피를 사들고 일부러 버스를 집까지 뱅~~돌아오는 걸 택해서 탔었다.
음악들으면서 그냥 버스타고 잠시간으로 시간을 보내고 팠기에,
커피 한 모금에 번쩍 정신이 드는 듯한 그 기분을 안고서 잠시간의 귀가길을 만끽했더랬다.
비가 오고 난 뒤라서 굉장히 말깜해 보이는 듯한 밤 거리의 풍경...
그러고보니 사진이라도 한 장 박아서 오는건데 뭐니 ㅋㅋㅋ.
담부터는 이제 카메라를 생활화 잘 들고 다녀야겠음이다.
늘 그래 이렇게 하자 요건 저렇게 해보자를 연신 외치는 요즘은 실행이라는 것에 옮기지 못할 때가 대부분인지라,
거참 사람 살고 볼 일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음이다. 언젠가는 그렇게 안절부절 꼭 안한 것이 없음 넘어가지 못하곤 했더랬는데..
시간이라는 것도 무섭고 다시금 사람이라는 것도 새삼스럽다 여김이다.
그나저나 버스를 타고서 빙~ 돌아오던 중에 어느 정류장에서 고등학생 커플이 버스를 딱 하고 타서 내 앞좌석에 앉는거다.
첨에 창문을 너무나 활짝 열어둬서 한 마디 해볼까 하다가 꾹 참고 있었더니만,
다행스럽게도 창가 쪽에 앉은 여학생이 재빨리 다시금 창문을 조금 닫아주더랬다.
그건 그렇고 앞에서 재잘재잘 무슨 이야기를 하는 듯 해 보였는데,
이어폰을 끼고 있었던 나로서는 무슨 대화를 주고받는지는 모르고 일단 행동만 음악들을 들으면서 지켜봤더랬는데.
거참. 그 비싼 커플 반지에 커플 가방에 이 고딩들 완전 장난이 아닌 듯 보였다.
게다가 어찌나 앞에서 수선들을 떨던지, 거의 내릴 때가 되어 이어폰을 빼자마자 어찌나 놀랬던지...
그렇게나 크게 대화를 하고 있을지 몰랐다는 거지. ㅎㅎ
한 편으로는 이어폰이라도 끼고 있어서 다행이었구나 생각하면서도,
어머나 쟤네들은 벌써 무슨 언약식이라도 한 것처럼 저리 행동하는뒈...거참 세상 좋아졌네 싶으면서..
살짝 꼴뵈기 싫어지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는 거 우에...-ㅁ-;;; 이제 그렇구나..그렇게 보이는구나. 흣흣.
뭐 가끔씩 워머나 저거 뭐니 이라믄서 살짝 부러운 마음이 들 때가 종종 아주 가끔씩 있곤 하는데,
그게 하필이면 오늘이구나 흐흣. 이렇게 그저 웃으면서 넘겨버리긴 했다.
허허허. 무어라 표현을 해야할지 대략난감. 그저 바라보면서 살짝 웃음이 났던 이유는 무얼까. ^^;;
그저 뭐 오늘도 역시나 이 밤을 이렇게 음악과 함께하면서,
보내면서 마무리 할 밖에...^^
유일한 나의 진정한 벗이자 내 곁을 지켜주는 든든한 버팀목.
바로 음악 아니겠어? ^^;;; 내일은 날이 맑으면 비가 온 뒤라서 하늘이 멋지겠구나..
그래서 비온 다음 날이 더 좋은건지도 몰라~~~~~
오늘..오늘은 조금 일찍 자볼까? 흣.
이상하게도 유난히 시간이 가지 않는다 여겨지는 오늘의 마무리다.
사진은 저번에 찍어두었던 사진들 중에서 마음에 들지 않아서 빼놓은 것 중 하나인데, 뭐 ㅠ_ㅠ 그냥 올려본다.
내일은 정신이 맑음 되어줄런지 원.....적응하려면 약간의 시간이 필요할테지?
새로움의 무언가를 다시 얻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절대~! 아닐테니까. 힘내보자규!!!! 내일은 맑음이겠지? 그럴테지?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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