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여느 일요일과 다를바 없는 일요일에 변화란,
오늘 수업하겠다고 나선 길이 늦어서, 많이 봐주지 못했다는 것과
좋은 주말 보내라는 사람들의 안부를 가득그득 안고서는
주말을 보내고.
동호회 사람들과 만남을 하려다가 못해서,
그저 극장으로 향했다.
물론 예정된 계획속에 포함되었던 일정이었을지 모르나..
그리고 또 다른 변화란,
혼자 영화를 본다고 해서 일까.
맨끝자리를 그것도 사이드 두자리 달랑있는 커플석을 배정받아
마지막 자리에 앉아 영화를 보다.
내 앞의 머슴아도 혼자 보러 왔던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니면,
중간에 왔던 전화 때문이었을지.
영화가 무슨 내용이었는지가 생각이 안날정도로
너무 편안하게 보았던 거 같아.
그저 질문은 하지 않기로 해.
그것이 변화인 듯 하다.
아 영화는,
내내 왜 제목이 밀리언 달러 베이비 일까 생각했었는데,
마지막에 알았다.
그리고 영화 참 잘 만들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역시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또 다른 살아감에 있어서의 매력이랄까.
그것 다시한번 느꼈음이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 영화.
전화들만 아니었어도 좋았을.
희한하게 2주일 내내 전화가 안울리다가 꼭 그럴때 울리는 건 또 뭘까.
아 그리고 오늘은 이순신하면서 처음부터 이숭신이 등장해따..ㅋㅋ
-_-; 별게 다 기쁘다. 빨리 다음회가 기다려지는 건..하하;
일요일 지나가다.
그리고,
다시 한주 시작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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