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시간의 흐름과 흘러가는.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8. 11. 18. 02:15

본문

 

 

 

평소에 눈길조차 주지 않았던 것에게 눈길을 주었을 때는,

그렇게 하나씩 먹어가는 나이인건가 싶더니만.

이젠 그런 생각마져 들지 않아주신다.

그것 참, 어찌보면 참 서글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시간이라는 게 지날수록 조급해지고 조마해져야 하는 게 사실일지도 모르는데,

어쩌면 나는 나이를 거꾸로 먹어가는 건 아닐까?

요즘 엄마의 등살에 못이겨 버텨내고 있는 무슨 기계같은 내가 너무나 화가난다.

이럴 땐 또 어찌 넘겨야 하는거지?

참 차갑다. 날씨 한 번 제대로 매섭다.

느끼지 못할 것 같던 것들에게서 느껴지는 감정의 선이라는 게,

와 닿을 때면 미칠듯이 여기 가슴 어딘가를 살짝 에어버리는 듯 하다.

시간이라는 거 참 새삼스레 무섭다.

그리고 지난 시간 속에서의 내 자신 또한 더불어 참 뭐라 표현하면 좋을지..

 

 

41740

 

(노래는 5곡 랜덤.) 

'every day.. > 일상, 일상,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끔씩, 새삼스러움으로.  (0) 2008.11.22
첫눈이.  (0) 2008.11.19
가을이 언제였지?  (0) 2008.11.12
지나가는 하루.  (0) 2008.11.08
요즘은.  (0) 2008.11.05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