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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새삼스러움으로.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8. 11. 22.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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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놓쳐버린, 간과해버린 일들에 대해서,

어찌나 마음 서운하고 안타깝기만 한지...

이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으리라 다짐했었던 밝은별 정모를 또 놓치고야 말았음이다.

그 때 제대로 살폈더라면 좋았을거를..

늘 카페에 들러서 기다리고 또 기다리기만 했었던 그 소식을,

왜 그 순간에는 그냥 지나쳐버린걸까 말야.

'아, 바보같다 정현미~!' 를 이 시간에 몇 번이나 되뇌었는지 모른다.

 

그런 일들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해야지 다짐하고 또 다짐해도.

어쩔 수 없는 것의 일부인가 보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 타임 수업을 하던 중에 알럽 YB에서 전화가 와서는,

취소되었던 광주공연을 다시 한다라고 연락이 왔었다.

내심 취소되서 근처에 가기가 더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 여겨진 그 전국투어가

다시금 눈 앞에 다가온다는 기대감과 더불어 닥친 사실은,

되돌려받았던 예매금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요즘에는 뭐가 그리 돈 들어갈 때가 많은지 원....

자금 사정이 역시나 일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빠듯하다는 걸,

또 간과하고 있었음이다.

 

여유가 있을거라 자부했었던 통장의 잔고가 ㅠ_ㅠ

드디어! 바닥을 드러내고 있음이다.

 

되돌아온 미리 예매했었던 좌석에 대한 돈 덕분에 한동안 여유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흐흐흑. 다시 그 돈을 이체해야 한다는 압박감은 실로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작년에는 뭐가 그리 여유가 있어서 그 많은 지역들의 공연을 다녔던 건지 원..

새삼스럽게도 공연비가 뭐 이리 비싼가 싶은 것이 정말 어쩔 도리가 없는 듯 하다.

그래도 어쩌냐.

정말 정말 흔치 않은 광주에서의 이틀 연속 공연과 더불어,

전국투어의 시작이 광주에서 한다는 사실.

언제고 또 다시 있을 수 없는 일이기에,

포기라는 걸 못하게는데 어쩌냔 말이다.

 

어쨌든 시간이 이리도 많이 지나버렸다는 것조차도 간과하고 있는 나니,

그런 것들이 뭐 대수겠냐 싶다.

ㅠ_ㅠ 어쩌자고 시간은 이리도 많이 지나버린 것이더냐.

 

어이~~두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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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여섯곡으로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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