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의 날개. 그리고 가끔은..

 

시간이라는 녀석이 어찌 지나가는지도 모르겠는,

어느 목요일 오후.

달을 맞이할 준비를 서서히 시작하는,

하늘 빛에 기대어 가만 생각해보니,

정신없이 여기저기 다니기만 바쁜 요즘.

문득 햇빛에 길어지고 늘어지는 그림자가 안쓰럽다.

문득 바람살랑 해 넘어가는 오후에 늘어진 그림자가,

쓰디쓰고 달디달다.

 

 

일 시작하기 위해 다른 날에 비해 조금 일찍 도착한 학원에서 가만히 창가에 기대어 앉아,

창 밖을 바라보고 있자니..

문득 머릿속을 스치는 생각들이 참 한심스럽기만 하다 여겨졌었다.

웃고있어도 웃는 게 아닌 것 같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처하고 있는 내모습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상황인데다가,

오후에 참 좋아하는 빛이 내리쬐는 일하는 곳의 바깥풍경이 그럭해보였음이다.

그 곳에 녹아들어 푹 빠져버리고픈 생각이 들었다.

그 안에서 서서히 녹아내리고프단 생각이.....

그러면서 적어본 몇 자의 끄적임.. 한 번 올려봄이다.

아주 잠시간 모든 것을 손에서 놓아버리고서 생각이라는 걸 해 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역시나 산다는 것은 호락호락이라는 건 절대로 허락해주질 않는 듯 하다.^^.

그러면서 가끔씩 이런 노래 한 번쯤은 들어줘보는 센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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