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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은. 그리고 미안해.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9. 11. 29.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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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내내 박혀있던 돌 덩어리가..

한 순간의 선택에 의해 빵! 터졌다.

나 그 순간부터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움직이고 따라다니고 있는 눈과 귀는 그저 살짝 지나치고 말 순간일 뿐.

이젠 정말이지 술도 너도 멀리해야겠다.

한 번만 더 그랬다간 난리 나겠어. 흐흐흣.

머릿 속에는 온통 그 생각 뿐이었던 날이었다.

하루종일 바쁘고 정신없이 지나갔던 일상 와중에,

머릿 속에 내내 맴돌고 맴돌던 생각은..

지나버린 그 많은 셀 수 없는 길고 긴 시간에 대한 오늘의 결과였음이다.

누군가는..알까?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그 생각들을 피해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음의 마음.

바로 어제 일 같던 담아두고 담아두고 쌓아두었던

그 언젠가의, 그 때의  잠시동안에 지금까지 일생 내내 해야했을지도 모르는 정말 많고도 많은.

일생일대의 최대의 갈등이 지나가며 수없이 많은 감정이 교차했었던 그 짧은 시간들.

너무나 생생해서 나조차도 어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만 할지 모르겠는,

어쩌면 또한 그 누군가의 말처럼,

그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별스럽지 않는 일들.

여기저기서 알 수없이 빠빵 터지는 것들은,

정말이지 생의 연속에 있어서 필요충분조건이라는 걸.

오늘이 기억 속에서 언젠가 또다시 나도 모르게 잊혀지게 될 때 즈음에는,,

나라는 사람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제 만난 그리고 오늘 만났던 그 많은 사람들에게 문득 고맙고 또 고맙다 여겨지던 날이었다.

자고 일어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 처럼 그리 되어주기를...

 

 

 -오늘의 다이어리. 그리고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또 웃는다. 참 간만이다. 이렇게 웃어보게 된 거.

 

 

 

 

시간이라는 건 그래,

그리고 단지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 한 마디가 이토록 크게 남을지는 몰랐어.

계속해서 여기저기서 터지는 것들이 또 있어야 사는 게 제맛이지.

맘 속에서 느끼고 느꼈던 것들을 그저 담아두기만 할 필요도 또 없는 건데,

뭐랄까 하루종일 그렇게 지금 이 순간까지도 내내 웃음이 나오고 참 우습고 웃기단 생각이 들어.

며칠 내내 내게 있었던 정말 많은 일들이 어쩌면 앞으로 올해가 가기 전 남은 시간이 지나는 동안 존재할 일들보다 더 많을지도 모르겠다.

내일은 그렇게 또 더 잘 마무리 하고 우리 용이 목욕도 시키고 그래야지.

과연 무사히 지나가줄까? 정말 많은 일들이 있고 또 지나간 며칠 중 제일 무난히 지나가 주었음 좋겠는데 말야.

다행이다 마무리를 하려니 비님이 내려 주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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