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보면 잘못 찍은 것 같은 이 사진.
아마도 그러지 말아야지 해놓고서
꼭 잊어버리고 선글라스를 끼고 사진을 찍어서인 듯..
하지만,
적어도 내게만큼은 아쉬운대로 은근 매력있다.
그래서 포스팅 해보면서.....
빠른 시일 내로 해야지 했던 일들을 마무리 지어야 하는데,
뭐가 이다지도 나를 잡아 채는지...
그 모든 것들이 하기가 싫은 요즘.
그래서인가?
원래의 나로 돌아가기 힘들게 되버렸으면서...
뭔가 뱉어내고 픈 말들이 더위에 묻혀버린 마냥,
자꾸 맴맴 거리기만 한다.
그저 많은 말들과 생각들이 공중에서 떠돌아 다니기만 하는 것 같아...
요즘의 나의 기로는
늘 처럼의 고민이었던
나는 어느매 쯤 서 있는가가 아니라,
내 존재 자체가 공중분해 되어가는 거 같아 걱정이다.
나는 왜 나를 이다지도 사랑하지 못하는 걸까.
요즘은 그렇게 숨쉬고 움직이는 게 어렵다.
그래서 늘 망설이고 망설이기만 하고 있는 거 같아.
어차피 인생은 늘 굴러먹는 뜬 구름 같다는..
그 어느 노래가사가 맴돈다.
더위의 절정을 달리고 있는 8월의 깊고도 깊은 어느 밤이다.
새로움이 없는 새로움의 시작. (0) | 2014.11.20 |
---|---|
한 순간에.... (0) | 2013.09.11 |
희망. (0) | 2013.06.20 |
반성의 굴레. (0) | 2013.05.31 |
똑똑. (0) | 2013.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