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눈이 멀고 멀어서.....
아무 것도 보지 못하면 좋겠다.
그렇게 자부하고 자부했었던,
내게서 아직도 가장 소중한 존재인 내 귀가 먹어서.....
아무 것도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냥 폭삭 늙어버렸음 좋겠다.
머리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학원 선생님들과 같이 식사하는데,
처음이어서인지는 몰라도 너무나 버거웠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이다지도 힘든 적이 있었을까.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게 너무나도 어렵고,
너무나도 두렵고,
누군가가 던지는 말들도 와서 박히는 것들이 없다.
문제가 뭘까.
늘 자신도 부족하고 자존감이 바닥이 나인 건 알지만,
왜 이리도 요즘 업다운이 심할까.
블로그 적는 내내 했던 이야기들이 그저 다르지 않게.....
늘 처럼 계속되고 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내 스스로가 너무나 달라져 버렸다 느껴지는 걸까.
뭐가 빠진 걸까.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 버렸을까.
내 스스로일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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