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다시 찍어볼까.
현상 했을 때는 맘에 들지 않는 사진이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마음에 드네.
휴대폰 사진이 더 뛰어나게 나오는 요즘.
기대되는 마음으로 로모 사진기를 들고 현상을 맡기고 기다렸던 때가 생각난다.
너무나 엉망진창.
심란하고도 아주 찬란한 하루였다.
그래도 내가 그동안은 잘 지도해주고 있었다 그리 여기면 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해왔던대로 하면 되는거라 되뇌이고 다독였다.
난 할 수 있다.
뭐, 오늘을 그렇게 여기고 마무리했다.
참으로 오래 간만에 다이어리를 2년 째 꼬박 쓰고 있다.
작년 잠깐 방황했을 때는 그냥 일부러 비워뒀고,
올해에는 첫장에 일부러 비워두는 일이 없도록 하자고 다짐하고 적어두었다.
그리고 3개월 째 접어든 지금, 빼먹지 않고 잘 실천하고 있다.
또!!
타의에 의했던 자의가 강했던.
그렇게 나름의 소소한 올해의 목표를 실현 중이다.
오늘 문득 블로그를 뒤져보다가 다시 사진을 찍어볼까 싶다.
블로그 하려고 사진도 찍고 그랬더랬는데~
사진 배워서 나도 남들처럼 전시도 하고 그럼 좋을텐데.
다시 한 번 시도해볼까 이런 생각이 드는 날이다.
술 한 잔 생각이 신기하게도 이렇게나 나지 않는 퇴근 길이 연속되어 주는 중이다.
뿌듯하다.
되지 않을 것 같던 내 스스로와의 싸움이 좋은 방향으로 되어가는 중.
이뤄가는 것들이 억지로 노력하지 않고 서서히 하나씩 풀려가는 중이라 여기고 지낸다.
내일 회식 때 자중해야 할텐데 ㅋㅋ
어깨도 많이 아프고 머릿속은 복잡 복잡하고 그런 날이네.
예쁜 꿈 꾸고 싶다고 바라면서 얼른 자야겠다. 늦었구나~~
무엇보다 참 고맙다. 덕분에 마음이 한결도 아닌 한참 가벼워지고 편안해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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