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밤이 되었네.
나는 꿈이어라.
한줌의 꿈이어라.
햇살 한가득 아름드리 안고서
주어진 것에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자
다가서보고자
나서는 꿈이어라.
하루가 지나면서
차가운 공기.
충만한 달빛을 머금고
차가움을 한껏 받아들여
따스함으로 채우는.
꿈이어라.
한줌의 꿈이어라.
한줌의 흩날림이더라도,
그렇게
또 밤이 되어줌에
한껏 미소 머금어보는
꿈이어라.
"꽃밭에서" - 조관우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날엔
이렇게 좋은날엔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이렇게 좋은날엔
이렇게 좋은날엔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아름다운 꽃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