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2월 25일. 저물어가는 2004년의 어느 날. 공주 동학사에서 찍은.
내 사진기로 찍은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본
풍경.
사진 참 잘찍었지...
그때부터 일까. 곁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안중에도 없게된
것이.
이 밤. 음악감상해 보아.
난 어쩔수 없이 밤에 나를 맡겨보아.
조금 달려주었던 밤.
그래도 그대는 조금이나마 만족의 끄나풀을 붙잡고 있지는 않을까
해.
친구. 친구의 소중함을 한번 절실히 느껴본
밤.
밤에 저 사진을 올려보아.
떠나고 싶다. 사진을 찍어대던 그 날의
기분으로.
아 이밤.
무엇을 붙잡을고나?
술한잔에 이시름 저시름 던지고서는..
살짝 걱정해보아. 기침을 많이 하던데.
학원강사의 공통점. 서러움? ^^;;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을. 그 던져짐의 말들이나 전화들.
안부들.
나는 없어. 나는.
나는 없으니까. 그리 만족해주어.
차근차근 덮어가는 그 세월 속의 내 모습.
음악에 그저 맡겨보는 그 밤.
아.
밤이 있어주어서 다행이야.
이런 느낌 함께 해줄수 있는 그 시간이 함께 있어주어서
다행야.
음악 참 좋다.
심심하면 사진을 클릭해도 무방해주어..모 별차이는 없다지 아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