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이야. 간만에,
아주 간만에.
흔들리는 사진을 찍어주다.
황급히 반가운 마음에,
멀찌감치 보이는 당분간 또.
언제고 보기 힘들.
그 기회.
놓치기 싫어 기억 한 켠속에 남기다.
내가 원하는 것은.
그 어떤 것에게도 무언가가 되기 전에.
무어라 한마디 던지기 전에.
일단은.
흘러감에 지켜봐주는 것.
그것인걸까.
그러면서 정작 그러지 못하는 내 자신.
내 자신인가 보다.
그래서 한 몫했을,
나의 과오에.
내내 그리 눌러댔나보다.
나의 여기. 이 가슴을. 머리를.
오롯하게 머리 속을 떠도는.
미안함 그 이상의 것들.
내내 하고 싶은 말을 손에 쥐고서 그것이 무엇인지 몰라 또 오늘 하루 지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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