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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17. 00:35.

thinking about../현재는 과거의 반복.

by 아이리스정 2005. 9. 14.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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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짐이나 남은 것 없다 하더라도,

이 음악들, 내 눈에 펼쳐지는 것들 보이는 것들 하나하나 다 소중한것이야.

단지 그것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얻고자 했던 일상속에서의 배움들을 위해서,

하나하나..

차차..해나갈것.

아주 소중해.

지금이 순간이..그리고 다가올 내일이.

내내..

흔들리고 아파하고 주저하고,

그 무엇이 이유가 있던간에 없던간에.

내가 아직은 살아있으니까.

참.

그렇게 많이도 배운 3개월. 아니 2개월이다.

아무것이 아니었더라도,

이유가 없더라도.

그렇게 시작된 갈등의 시초는.

바로 나야.

한없이 죽을만큼 아프다가도,

그렇게..많이 힘들다가도.

또 다시 그렇게. 다시.

그런게 나야. 나.

당신이 누구든.

내가 누구든 중요하지 않아.

그것은, 불과.

불과할 뿐인것.

갈림길 같은것은 역시나 불과할 뿐.

무엇이 아니더라도,

일단,

두고볼것. 노력할 것.

아~~ 내일이 기대되.

-2004년 9월 17일자 본인 칼럼.

 

 

 

괜찮아.

익숙한 대화. 거부하지 못할 것들이 나를 움직여서,

결국 이렇게 무언가를 남기게 하는 것.

그저 나즈막히 웃으면서 대꾸해줄 뿐.

신기해.

하필이면 그 순간에 내게 던져진 걸까.

연관되어지는 걸 쉬이 던질 수 없이 그렇게. 그저 내버려두고 마는.

입속에 퍼진 혓바늘의 따가움이 전해지는 밤.

쉬이 잠들것 같지 않은 밤.

오늘. 그렇게 새로운 또 하나의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여전히 내게 지워진 짐은 어쩔수 없음을.

그리고,

아직 멀었음을 말해주기 위함일까.

어쨌든 말해주어 고마워요. 늘 한결같이 대해주어서 고마와.

하지만 참으로 진심으로. 다시는 아니었음 좋겠다.

나도 사람이니까.

이제는 더 이상 흘러가는 바람이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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