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이 음악을 아시나요 54.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5. 9. 29. 01:04

본문

 

 

 

"잃어버린 우산" - 조성모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밤
그대 사는 작은 섬으로

나를 이끌던 날부터
그대 내겐 단 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 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잊혀져간 그날의 기억들은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겐 우산이 되리라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 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 위에 그릴 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가끔씩 그렇게 귓 속에 머물러주는 음악들이 나를 일으켜.

그래. 그래서 나를 살리는 음악들인듯 하다.

오늘의 잠시 스쳐지나감의 그 기억과 맞물려 귀가길에 들려주었던,

언제인가 그렇게 그 사진을 보면서 지난 시간이 문득 스쳐지나가면서

그 공간에서의 그 모습들이 교차했던 시간.

그렇듯이 무언가를 이어주는 하나의 끈처럼,

노래하나 떠오르면서 그랬었던 때를 기억해본다.

지금 순간에는 단지.

깊은, 깊어만가는 가을밤.

그 밤에 참으로 어울리는 음악일 뿐.

그럴 뿐이지만.

'passion of life.. > 나를 살리는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귓속에서 아앙~  (0) 2005.10.05
후훗.  (0) 2005.09.30
비가 와주지 않더라도.  (0) 2005.09.24
비가 오니 좋자나!  (0) 2005.09.21
그대와 걷고 파라.  (0) 2005.09.14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