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가장 하고 싶은 일은.
그 동안에 무지막지하게도 사놓은 책들을 읽어내는 것.
그래야만 또 추가해둔 책을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제는 무턱대로 살 수만은 없지 않을까.
그렇지만 다시 점차 읽어내고 있으며,
다시 그렇게 무언가를 읽어갈 수 있게 된 것에 고마와.』
집에 돌아와서는,
즐거이 웃으면서 감기 덕에 기침까지 해대면서 티비를 보았고.
씻고 나서 방에 들어오니, 오늘이 되었다.
오전에는 병원엘 갔었고.
요즘들어서 지속되는 여전히 여유를 두고 출근하기.
그 와중에 날이 좋다면서 안부 전해주는 친구녀석에게 고마운 마음.
나의 안부에 반가워 해주는 사람에게도 고마운 마음.
나의 공간에 안부를 남겨주는 이들에게도 고마운 마음.
예정보다 일찍 퇴근하기.
남들은 시험기간에 더 바쁜 학원강사라지만,
난 어째 시험기간이 더 한가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노력의 대가를 이룬 아이들에게 고마워.
이제 자기 전의 시간까지 남은 시간에 해야할 일이 하나 있지만,
그것을 제외한 시간엔 무얼할지 고민 중.
끄적끄적이는 중.
난 늘 그래왔다. 그리고 오늘도 여전히 그렇게.
그러다 마음에 들지를 않아서는.
마지막으로 한마디 한다.
오늘 밤만이라도 모든이들이 편안하기를. 나처럼.
그리고 지금 제일 기다려지는 일은,
'radiohead' 그들의 신곡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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