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모든 것이 조용히 지나간 주말.
궁금한 것도 없고, 걱정 없고,
간만에 그리 특별하게 신경써야 할 것도 없이 지나간 주말.
암튼 주말 지났다. 그리고 다시 한 주 시작이다.
사진은 조금 전에 찍은 내 방 책상 한 모퉁이의 사진.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내가 또 언제 저리도 깔끔해졌을까. 생각해봄이다.
역시나 그 또한 매한가지.
모든 것은 타인이 아닌 나로부터 비롯됨을,,,
알아가는 가을의 한 문턱에서,
간만에 아주아주 큰 여유로 날려버린 주말의 시간.
그러고보니 이틀 내내 아주 집에 틀어 박혀서,
말처럼 뒹굴뒹굴 놀이가 되어 버렸다.
계절탓일까. 좀처럼 산책을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실천에 옮겨지지도 않는다.
물론 차가워진 날씨가 혹여 감기가 완전히 낫지 않을까봐이기도 하지만,
실상 그것은 핑계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다음 주말이 되면 바빠질테지만,
10월 한 가운데의 주말에, 아주 편하게 늘어지게 쉬었다는 것.
그것이 기쁘다.
다음주까지는 꼭 감기가 완전히 나아야 할텐데 하면서,
마지막으로 남은 약을 먹어치웠다.
그리고 줄여야지 줄여야지 생각을 하니 더 손이 가는 것은,
어쩌지 못할 이치인듯 하다.
참으로 간만에 느껴보는 여유의 극치. 그렇게 이번주 주말이 지났다.
다들, 주말 잘 보냈을까? ^^;
아, 그리고 새벽녘의 반가운 안부는 참 고마와.
그래서, 자다가 문득 깨었을까.
깨어남과 동시에 날라온 문자.
참 기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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