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의 기상.
새벽. 그대로 잠에 들어버렸지만,
간만에 깨지 않고 잠든 새벽.
기상을 일찍 하고,
여전히 음악들은 흘러나오고,
일어나서 막 나선 집 밖의 하늘은 짙은 회색 빛이 밀려오고 있다.
얼마만이니.
'비가 오려나?'
서서히 다잡고,
그래 금요일이구나. 참으로도 빠른 시간의 지남이구나.
그러면서 문득 들리기 시작한,
아주 가느다란 빗줄기의 느낌.
빗소리.
꿈을 꾸는 듯 했다.
오늘,
비가 오는 가 보다.
그래, 비가 오려나 보다.
지금. 조기 밖의 회색 빛이 너무나도 완연한 밖.
뛰쳐나가 달리고픈 느낌.
참 그립고도 그리운.
모두에게 뜻깊은 날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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