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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이.

on the road../다르지만 같은 사람.

by 아이리스정 2005. 12. 8.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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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너이고.

   당신이고.

   그리고 나인 것임에,

   아무래도 말야.

   나와 닿아있는 사람들의 끈은,

   그게 딱 들어맞나봐.

   그래서 그냥,

   무엇이든 간에 아무렇지 않아 하기로 했어.

   이제 그렇게 지나치기로 했어.

   내 앞에 놓인 것들만 바라보기로 했어.

   지난 것들이나 앞으로의 멀리의 것들은,

   우선 보류.

   서서히. 그렇게.

   쉬어가는 그 무엇이 되어 주도록.

   애쓰지 않아주는 와중에 다가오는,

   자연스러움이 되도록.

   해가 지나는 마지막의 앞에서

   또 한번 거듭나는 나.

   그 누구든 다들 너무 고마와.』

 

 

 

 

 

  

 

 

- 하늘이 구멍이 뚫린 것처럼 내렸던 눈이.

곰새 쌓인 만큼의 두배가 되어서 발 내딛기도 힘들었는데,

돌아오는 주말에두.

그냥 무턱대고 팡팡 내려주어라!!

아~ 출근하기 시러라.

어서 맨 처음 일어났을때,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하는데 말야.

제대로 겨울이다 겨울.

내게 엮인 그 무엇들의 끄나풀들을,

애쓰고 애를 써서 엮으려 하지 않도록.

이제는 지나줄 겨울이 내게 그러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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