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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새로워질것!

to hold in common../세상과 공유.

by 아이리스정 2004. 3. 9.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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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새로운걸 알아간다는 건 참으로 좋은일이랍니다.

오늘 새시로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으로..참 기분 좋게~

검도라는 운동을 시작한지가 어언 1년 반이 되어갑니다.

어젠 그 1년 반여를 점검하기 위한 시험이 있었죠.

물론 당당히 합격하여 이젠 유단자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네요.

 

유단자가 되면 배우게 되는 새로운 검법을 배우고 나니..

얼마나 뿌듯한지요.

나도 모르게 "와 너무 기분좋다~" 라는 말을 내뱉었어요.

"그게 바로 배우는 재미란다"

같이 수련하시는 분께서 말씀해 주셨드래요.

 

오늘 하루도 그렇게 새로워 지고 나니 참으로 좋습니다.

 

"날마다 새로워져라!"

법정스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한 때 무소유라는 책을 보면서 그랬네요. 흠 뭐..그저 그렇다는 느낌이요.

 

하지만 그거 참으로 뜻깊은 말입니다.

오늘하루가 너무 버겁고 힘들기만 해서 한숨만 나오다가도,

그렇게 새로운 걸 접하고 나면 참으로 뿌듯합니다.

길을 지나가다가도 버스를 타고 가다가도..

귓가에 슬쩍 들리는 새로운 음악이 참으로 맘에 들게 되면

집에와서 어떻게든지 찾아서 들어보곤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음악 하나라도 건지게 되는 날이면,

그날 하루가 어찌되었든 간에 얼마나 뿌듯하던지요.

새로운 음악을 하나 알고 나서도 이렇게 좋은데..

 

오늘은 더없이 좋았네요.

 

요즘같이 하루하루 '오늘도 이렇게 지나가구나..'

하는 세상속에서 한가지라도 새로워 져보도록 해보세요.

하다못해 하루에 10분씩 자신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련지.

그동안 연락없이 지냈던 오랜 친구에게 문자 하나등등...

자신이 생각하기 나름이예요.

 

내가 알지 못하고 있는 사실들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요..

그것에 대해 알아가는 재미 재미가 어쩌면 외로움이나 우울함을 조금이라도..

그렇게 덜어줄지 모르니까요.

아마도 그 앎이라는 거에 대한 느낌을 한번쯤 느껴본 이라면..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밴드의 새 앨범을 들으면서 내내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거나..

하는 일들은 당연한게 아닐련지..

날로 삭막해져가는 속에서 새로움을 찾는다는 거..얼마나 의미 있는 일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는 날이네요.

때론 냉정속에 삶을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열정이라는 단어 하나를 간직하고 있다면,

오늘 당장 새로워지기 위해 애쓰세요.

 

그러다보면 '오늘도 겨우 지나갔구나' 라는 말이 어느새,,

'오늘도 한가지 새로워졌구나' 라는 말이 되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정말 힘든 하루였지만,

그렇게 내일을 다시 시작하는 게 버겁기도 하지만,

한가지 새로워 지는 일들이 있으니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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