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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긴 오네요..^^

to hold in common../세상과 공유.

by 아이리스정 2004. 3. 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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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네요.

여기저기 옷들도 화사해지고..

하루를 시작하면서도 나른한 아침햇살에 맘까지 푸근해진답니다.

저는 이런말 참 좋아해요..

" 뭐해요? "

제가 좋아하던 이가 잘하는 말이기도 했구요..

그리고 괜히 그렇게 물어보면 좋더라구요.

그냥 봄이 왔다는 거 한번 더 알아주시라고...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그리고 이런일 저런일,

이런사람, 저런사람들 속에서,,

용기잃지 말고 한껏 힘내보시라고..

봄이오면 무엇을 하러 갈지요..^^;

다들 한가지씩 담아보자구요.

개인적으로 봄이라는 계절은 별로지만,,

왠지 올해에는 봄이오는 게 마냥 반갑기만 하네요...

 

봄이오면,

무엇을 하련지요....

What are u doing now?

 

 

 

"봄이 오면"-김윤아

 

봄이 오면 하얗게 핀 꽃 들녘으로

당신과 나 단둘이 봄 맞으러 가야지

바구니엔 앵두와 풀꽃 가득 담아

하얗고 붉은 향기 가득,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연두 빛 고운 숲 속으로

어리고 단 비 마시러, 봄 맞으러 가야지.

풀 무덤에 새까만 앙금 모두 묻고,

마음엔 한껏 꽃 피워, 봄 맞으러 가야지.

봄바람 부는 흰 꽃 들녘에 시름을 벗고

다정한 당신을 가만히 안으면

마음엔 온통 봄이, 봄이 흐드러지고

들녁은 활짝 피어나네.

봄이 오면 봄바람 부는 연못으로

당신과 나 단 둘이 노 저으러 가야지.

나룻배에 가는 겨울, 오는 봄 싣고

나래하는 당신과 나, 봄 맞으러 가야지.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봄이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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