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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길에 들리는.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5. 12. 2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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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주는 사람" - E sang.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우리 가는 길에 아침 햇살 비추면 행복 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 저리 둘러 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때론 지루하고 외로운 길이 라도 그대 함께 간다면 좋겠네

때론 즐거움에 웃음 짓는 나날 이어서 행복 하다고 말해 주겠네

이리 저리 둘러봐도 제일 좋은 건 그대와 함께 있는 것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그대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서로 가는 길에 빛이 되도록 휘몰아치는 비바람 속에도

내겐 그대라는 이름의 태양이 떠있고 또 oh 내 사랑도 때론 가시밭길을 달리는 마차

광활한 들판 위를 달리는 얼룩말 저기 저 높이 떠가는 구름을 가르는 새들과

폭풍 뒤덮인 거센 바다를 가르는 고래가 될 수 있다면 흘린 땀을 닦아 주면서

그대 흘린 눈물 감싸 주면서 내 어깨를 빌려 주면서

그래 내 등뒤에 그댈 업어서 회색빛깔 이 세상 멀고 험한 걸

그대는 모르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 만 내마음을 스치며

그대 가녀린 발등에 입 맞춰 사랑 앞에 맹세 하리오

나의 그대 그댈 처음 봤을 때 내 삶에 주인공이 그대란 걸 알았기 때문에

나의 그대 그대가 문 두드릴 때 내 사랑은 더욱더 환하게 그대를 반겨 주었네

내가 가는 길에 멀고 험한 이 길에 그대는 내게 영원히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

 

 

한 몇시간 여를 잤을까. 오전께 날라온 후배의 문자처럼.

그렇게 잠을 간만에 이루지를 못해서 아득 바득 댔었던 시간이 그새 지나.

일어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오늘부터는 그렇게 나에게도 오전 일과가 생겨주는 날의 시작이다.

날씨가 참으로 매섭고도 차다.

여전히, 아직도.

길을 걸을 때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을 해야하고,

차도를 다니는 차들 역시나 조심해야 한다.

날씨 덕분에 녹지 않아주는 폭설의 여파가 폭설이 내릴 때보다 더하는 듯 하다.

차라리 눈이 내리는 와중이라면 날씨가 푹~하기라도 할텐데.

타자 치는 것 마져 손을 덜덜덜 떨면서 해야 하니 원.

오타가 자주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음이다.

오전. 영어샘의 늦은 출근으로 인해 -글세 나도 엄마처럼 의도적이라 생각하지만- 난리도 아녔다.

금요일의 행사가 날씨 덕에 미뤄진 탓으로 오늘 행해지는 아이들을 위한 '달란트 시장' 과 함께.

정말이지 난리도 아녔다.

연신 원장샘이신 엄마는 고개를 내저으시면서,

예전같지 않다고 회한을 한 없이도 토해 내셨고.

난 글세 뭐라해야 할지 몰랐다. 영어샘의 출근이 늦어진 이유가 내 탓이시라면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원장샘에게 나 역시 나는 그런 적이 없다고 고래고래.

행사로 인해 학습을 조금 한 덕분에 무사히 지나간 하루다.

학년이 바뀌면 울 학원의 특성상 아이들이 교실을 옮기는데 새로온 아이들 역시나,

과거 나에게 배웠던 애들이 대다수라 어색하진 않았던 것도 무사히에 한 몫 한듯 싶다.

다른 때 같았으면 나도 고개를 내저으면서 한숨을 연신 날렸을 테지만.

너무나도 익숙한 상황이다 보니 잘 넘어가준 듯 하다.

물론 내 자신의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현 상황탓도 있을테지만.

오늘 그리 넘김을 스스로 대견하다 여긴 하루의 마감이다.

운동을 마치고, 아직 중학생이 방학을 하지 않은 관계로 여전히 오전 출근임에도 늦은 퇴근.

그렇게 달라진 건지 아닌지 모를 하루의 끝 귀가 길에.

무언가를 사겠다고 마트에 들어섰는데, 무엇을 사기로 했었는지 마져 떠오르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에 귓가를 아주 잠시 스친 노래.

멜로디가 분명히 누구나 다 알만한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이었다.

그렇게 귓가에 잠시 스치는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흥얼 거리면서 아주 잠시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이 집에 와서는 찾아보니 들었던 노래가 이 노래였던 듯 하다.

예전에 참으로 '해바라기'라는 가수를 좋아했었던 듯 하다.

이 노래 그중에서 참 많이 즐겨 들었었던 것 같고,

기억에 엄마가 참 좋아하셨던 듯도 하다.

어쨌든 그 멋진 노래를 이리도 완벽하게 리메이크 했다는 이유 하나로 귀가 즐거움이다.

그것으로 대신하여 지나가는 일상의 오늘 하루를 위안해 마지 않는 듯도 하다.

그리 여전히도 내 곁에서 날 살려주는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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