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도 간절해지면 이루어 진다고 했나요..
주말 오후에 시원스럽게도 비가 내려주었네요..
계획해두었던 외출을 못하게 한 그런 비었지만, 얼마나 반가웠던지요..^^
그렇게 모든 음악을 끄고,,
감기기운에도 창문을 열어두고 가만히 빗소리에 심취해보았다는..
너무나도 평온한 기운에 감돌아..
그렇게 간만에 길고도 긴 편안한 잠에 들었네요.
비가 오면 얼마나 좋을까.
그렇게 간절히 바라다가도 늘 그렇게 건조했던 그 시간들을,
그렇게 잠재워 주는 주말의 단비가 너무나 반가웠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땠을까.
엄마는 밭에 심어둔 고추 모종이 잘 자라겠다고 기뻐서 외출하신 와중에도..
전화해주시더군요.^^
그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시끄러웠던 그동안의 일상에..
조용히 잠재울 수 있었던 그런 비가 되었기를 바라면서...
가만히 마당에 쭈그리고 앉아 빗줄기를 맞던 그 느낌이,
다음 일주일 동안 내내 지속되기를 살짜기 바래보네요^^
비가 오는데 이렇게 반가웠던 적이 있었을까요.
밤에 잠시 집앞을 나서는데,
촉촉히 젖어있는 길이나 그 모든 것들이 얼마나 이쁘게만 보이던지요.
그 지나가는 구름들 사이로 잠깐씩 보이는 맑은 하늘의 흔적도 좋았구요.
그리고 어두운 길을 밝히는 가로등의 불빛마져 너무나 좋게만 보이더군요^^.
모든 이들이 그렇게 차분한 한주의 시작되기를 살짝 바래보면서..
마무리하는 글 올려봅니다.
음악은 이루마의 'Kiss the rain' 입니다. 이미지는 싸이월드를 돌아다니다가..
예전에 간직했었던 그 이미지를 발견하여 올려보았습니다. ^^
편안한 한주의 시작 되세요.^^
정말 오랫만에..^-^ (0) | 2004.09.23 |
---|---|
변함없이..그렇게. (0) | 2004.06.27 |
결론이 없을지언정 다 그런것.^^ (0) | 2004.04.08 |
봄이 오긴 오네요..^^ (0) | 2004.03.25 |
행복하세요? (0) | 2004.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