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을 처음 봤을때...
습관처럼 네이버 포토앨범을 뒤지면서 발견했음에도..
정말이지..이런 사진..찍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참 부럽겠다 싶었다.
그리고 다시 올려본다.
노랗고 노란 해질녘의 아름다움을 다시한번 각인하고 싶어서..
내가 참으로 부러워 하는 이들이라면,
미적감각이 다분한 사람이다.
이런저런 예능에는 그런데로 따라갈 자신이 있지만...미술분야에는 워낙 문외한이라서..
스스로 보고 그걸 받아들이는 느낌을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기고 있기에..안심이다.^^
얼마전..
아무것도 하기싫음에 허덕이는 내 자신 스스로가 너무도 원망스러워..
일부러 잠에 들지 않으려고도 해봤고,
그리고 지난 과거들을 열심히 들춰내면서 정리해야할 것들을 찾아냈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그건 언제까지나 나의 일상의 반복이라는 걸 알기에.
새로운 음악을 듣고, 또 새로운 음악을 찾고 하면서...
그렇게 다시 힘을 얻어 반복의 반복을 거듭하고 있지만,
또 얼마후에...다시 그런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다행인것은 요즘들어 정말이지 참으로...
그 주기가 많이 짧아졌음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주기는 길어졌다는것.
간만에 찾아온 하기싫음의 넌더리들을 순식간에 다시 이렇게 접어버렸음이다.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말이다.
요즘은 그렇게 하루 지나감이 참으로 다행이라 여겨진다.
무릇,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자신의 일을 가지고..특별히 주어진 직업이나 이런 것들이..
없다하여도..하루를 보내게 마련인데,
나는 그 사실을 알면서도 마땅하다고 여기면서 버거워하고 힘들어 함이다.
오늘 하루..정말이지.
실수투성이 허점 투성이인게 많았다.
한번 얽힌 실타래는 누가 풀수 없다고 했을까.
그리하여 지나간 오늘을 돌아보면서..
나는..나를 있게하고 나의 하루를 있게해준 주위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바이다.
메마름. 그런 것들이 다 뭐냐 싶지만,
내가 던져버린 그 파동은 언제나 잔잔하다. 메마르지 않는 호수.
언젠가 또 다시 그 파동이 너무 커져버려서...
호수를 말라버리게 할 정도의 진동을 가져오게 될지 모르나.
그래도...그래도..하루 하루 보내면서..
이제는 자연스레 받아들여가는 그 파동들을...잠재우고 있음이다.
그리고, 그렇게 이렇게 또..감사하는 바이다.
그리고 그렇게 받아들임이다.
그리고...
회색빛이 아닌 색으로 그렇게 마감을 하는 바이다.
(음악은 걍 스쳐지나가다 들은..드라마 '사랑한다 말해줘'의 O.S.T.에서..'내가 세상에 없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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