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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알아감으로.

thinking about../A matter of time.

by 아이리스정 2006. 2. 1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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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란 구조가 점점 협소해져 감으로,

 

어떤 시간 속이든 애써 지우려 하지 않아도.

 

그렇게 이제는 지나간 시간 속의 무엇들을

 

어떤 매개체의 것들로 인하여서만,

 

떠오르게 되는 것은.

 

다행인걸까 불행인 것일까.

 

그저 내게 손을 건네는 것들이,

 

고맙고 고맙기만 했던 것들의 모습이,

 

시간 속에 묻혀져 달라져가는 나날들.

 

하지만 당연함의 것들.

 

어느 날인가의 친구의 말처럼.

 

그저 나의 욕심이 과해서 였던 것일까.

 

그럼에도 여전히 내 곁에서

 

존재의 무엇으로 채워주는 것들에게,

 

정말이지 그득한 마음으로 고마워하면서,

 

이제까지의 방식대로의 것들에게,

 

점점 손을 놓아지게 되는 시간 속의 모습.

 

내가 이러하면 어떨까.

 

저러하면 괜찮을까.

 

반복하고 반복해서 되뇌이기만 했던 내가.

 

이제는 개의치 않고 그저 내킴으로만,

 

순간의 판단에 불과해져 감은.

 

다행인걸까 불행인 것일까.

 

욕심의 과했음을 겨우 이제서야 깨닫고 있는 것일까.

 

살짜금의 미소로 괜히 한 번 웃어보았음의

 

오늘 잠깐의 시간은.

 

이제는 그 무엇도 개의치 않고서,

 

닥치는 대로 해제끼는 내 모습이.

 

언제는 또 이랬을까의 생각의 스침.

 

점점 다가오는 시간의 무엇으로

 

최종적인 결론은 잘 되어지는 상황일까.

 

어서 어서 지나버렸으면 하는 것들은.

 

지난 시간 속의 문제들을

 

싸그리 집어 삼켜버릴 만큼의,

 

시간이 훌쩍 지나 버렸으면 하는 바램.

 

사람들은 또 그렇게,

 

오늘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지났을까.

 

아주 아주 멋들어진

 

멜로디와 함께 삼켜 버릴 수 있는,

 

밤의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이래볼까의 생각으로 잠시 머물렀다가,

 

이내 멈춤으로 이어지는 행동의 것들은

 

잘하고 있는 것일까.

 

오늘도 한웅큼으로 바래봄은

 

안개가 정말로 자욱하게도 낀,

 

가로등 불 빛 아래서 마음껏 내질러 달리고픔.

 

때론 늘 같은 상황의 어떤 것들이

 

변하지 않음으로 무언가를 바라게 해준다.

 

여전히 아이러니로 남겨지는

 

어떤 시간 속의 공간.

 

그러니까 그게 그렇지? 그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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