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그라들거나.
재가되거나.
아무 생각없이,
잠들어 버리거나,
아니면,
멈추거나.
모든 움직이는 것들이 멈추거나.
사람들이,
.............
.............
-2005년 2월 20일자. 본인 블로그.
가끔씩 되돌아보면 그렇게 반복되었던 것들의 머릿속 생각들이 있다.
허나, 그땐 분명히 닥쳐있는 것들을 인지하지 못하고서,
순간의 그 기분에 그저 그러했을 뿐.
다시 생각하고 있는 머릿속의 것들은 판이하게 다르고 달라서,
이제서야 겨우 알아차린 것들에 대한 것인듯 하다.
오늘, 그러지 않았어도 되었을 나의 행동들은 시간이 지나고 하루 마무리가 되어가서야,
그러했구나로 스쳐감이다.
그렇게나 한심하고도 한심함으로 후회스러움을 인정했었을 때.
그만 두어야 했었을 일들.
괜시리 꺼내고 들춰내서 마구마구 쑤셔댔었던 나의 엉뚱 무지한 것들 후에 돌아오는 것들은.
고작 그러한 것이다. 왜 조금 더 일찍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일까.
역시나 사람은 닥쳐야 알게 되는 것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가 없는 듯 하다.
점점 지나치는 일상속에서의 모습은 무엇인가를 배우고 깨달았음의 반복 확인이다.
자, 이제 무얼 해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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