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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6. 5. 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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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나 일과를 마치고서, 찾아간 곳은 검도장. 나의 하루 마지막 일과다.

세계 해동검도 연맹 대한 해동검도 연맹의 광주시 협회에 속해 있는 광주 본관이다.

어찌나도 많은 검도 단체들인지, 비스꾸레한 것들이 많아서.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헷갈린다.

해동검도라는 것이 분명 우리 나라의 역사와 더불어 생겨난 것임은 확실하지만,

우리 연맹에 견주어 만들어진 단체들의 이름 중 세계 해동검도 연합회라는 것도 있으니,

잘 알만한 사람도 해동검도 그거 어떤게 진짠지 아닌지 분간하기 힘들다고,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면서 말하곤 한다.

국제 연맹 해동검도 협회, 한국 해동검도 협회, 세계 해동검도 연합회.

확실한 것은 분명 처음에 그것들이 갈라지기 전의 시발점은 세계 해동검도 연맹이 맞는 것 같다.

그것들이 전부 나쁘다거나 그르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간에 처음에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겠나.

또한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게 그 협회고 연합회를 만든 사람들이 다들,

이 연맹에서 부터 시작해서 비롯된 사람들이 한마디로 다 거기서 거기 아는 사람들이라는 거다.

이곳에서 배우다가 다른 뜻이 생겨나는 것은 사람이라면 어쩔 수 없기에.

그렇게 되어버린 것들이긴 한 것 같다.

다행히도 내가 검도를 하게 된 곳은 이 곳이였기 때문에 알게 된 것이지만 말이다.

예전 뭐 나한일씨와 법정에서 까지 어쩌구 저쩌구 있었던 걸 보면 좀 복잡한 것은 사실이지만,

처음에 심검도에서 부터 비롯된 것을 김정호 총재님과 나한일씨가 고안해 낸 것은 맞는 듯 하다.

하지만 나한일씨는 지금 한국 해동검도 협회 총재이며 역시나 대립관계임에는 틀림없는 듯 하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그래도 사람들이 말하는 것 처럼.

분명 김정호 총재님이 원래 시발점이라 맞다 여기고 있는 나이기도 하고..^^.

또한, 확실한 것은 우리 연맹은 공중파 방송이나 여타의 매스컴에는 왠만해선 나서지 않는다는 것.

한가지 더 말하자면, 왜 텔레비젼에 자주 나오는,

무언가를 얼굴에 뒤집어쓰고,(즉 호구라는 것)죽도를 들면서 아자아자 소리 지르는 검도는.

대한검도회라고 일본 것임에는 확실하고 그것이 국가에서 인정하는 단체이긴 하다.

복잡시런 것들은 다 제치고. 열심히 해서 자기에게 도움이 되면 그만 아니겠는가 말이다. 흣~.

어쨌든 나는 세계 해동검도 연맹 대한 해동검도 연맹 소속이라는 거 하나는 확실하니.

그렇게 정리할 밖에...^^;

암튼 당간에 조기 사진은 늘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는 울 도장 관장님이시다.

아이들을 항상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열심히 직접 지도하시는 열정은 참 많은 귀감이 되곤 한다.

오늘 이러저러 사정들로 도장에 몇 사람이 나오지 않은 관계루다가 허전하긴 했지만,

그래도 나온 관원들이라도 열심히 지도 하시는 모습을 몰래 살짝 담아 보았다.

이거 원 관장님 사진을 올리다가 괜한 소리들을 늘어 놓은 건 아닌가 싶다..헷.

 

 

요 사진은 원체 사진을 찍히는 것을 좋아하시는 관장님이기도 하고.

확실하게 말하자면, 찍어달래서 찍은 거다ㅋ. 오~ 저 멋진 자세..흣~

사람들이 울 관장님을 보면 다들 젊다고 놀랜다. 아직은 30대 이신 울 관장님.

늘 덕분에 하루의 피곤함과 이러저러한 것들을 다 날려 버림이다.

참으로 재밌으셔서 많이 웃게 해 주시는데, 그게 얼마나 나에게는 활력소인지 모른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 운동을 시작한 것이 나에게는 얼마나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더 절실하게 느끼는 나날들인 듯 하다.

맨 처음 이곳을 찾으면서 솔직히 나는 호구쓰고 하는 데인지 알았거늘.

아니긴 해서 처음에는 고민을 해보기도 했지만,

관장님이 사람도 참 좋으시고, 이러나 저러나 운동이니 해보자고 덤빈 것이.

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넘어섰다.

오늘도 역시나 다른 일상과 마찬가지로 하루의 일과의 마무리는 이 곳에서 보낸다.

오늘 무지막지하게 땀을 뻘뻘 흘리면서, 열심히 수련하던 와중에.

며칠 계속 가방 속에만 놀던 디카를 오늘 한 번 제대로 써먹은 듯 하다.

윗 사진은 조금 흔들린 듯 하지만, 요 아래건 제대로 나와 주셨음이다 하하핫.

저 가검은 관장님께서 나에게 선사해주셔서 내 이름을 당당히 붙이고서 사용하는 검이다.

어찌나 감사 드리는지 말이다. 헷..^^.

사진을 찍어 보시겠다고 수련하고 있는 내 검을 가져가셔서 얼른 폼을 잡으신다.

항상 지도하기 위해서 스스로의 수련을 게을리 하지 않으시고,

늘 더 나은 것을 관원들에게 보여주시기 위해서 애쓰시는 열정의 모습은 참으로 본받을 만하다.

예전에 운동을 하던 곳들은 대게 사범들에게 맞기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러하지 않고 늘 직접 스스로를 위해 애쓰시고.

관원들에게 모범이 되는 울 관장님의 모습이 보기에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주욱 그러할 관장님이시기도 하고^^.

아자자잣! 오늘도 열심히 땀 흘리고 쉬어주는 시간. 참으로 뿌듯하다.

진검을 구입하기 위해서 또 그것을 사용하기 위해서 앞으로 주어질 것들이 많을 듯 하다.

오늘부터 주어진 것도 있기도 하고. 아 내가 과연 그것들을 해낼 수 있을까 말이다.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할 듯 하다.

어제 오늘 컨디션이 괜찮아서 운동을 좀 심하게 했더니마는 여기저기 쑤시는 듯도 하고..

푹 쉬어주어야 겠다.^^.

그새 또 5월의 두 번째 날이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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