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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름대로.

on the road../다르지만 같은 사람.

by 아이리스정 2006. 5. 8.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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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도록 사랑받는 작품들은 모두 현실에 뿌리를 두고 있고,
  세대를 초월하여 공감할 수 있는 감동적인 진실이 내재되어 있으며,
  계속해서 후세에게 전해져야 할 가치가 있다고 믿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여전히 사랑에 빠지고,
  사랑을 하면서도 여전히 상대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으며,
  여전히 자존심을 내세웁니다.

  우리는 사랑이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며,
  이 영화가 이 주제를 매우 재미있고 분명하게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만과 편견>은 사랑을 할 때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에 관한 러브스토리입니다.”

  - <오만과 편견> 조 라이트 감독.

 

 

잠재울 수 없을 것 같은 고 기분.

요 며칠내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주구장 영화보기가 참 효과 만점이다.

오늘만 벌써 3편 째. 한 편을 더 보고 잠에 들 예정이다.

어쨌든간 다시금 부딪히고 나면 원상태가 되버릴지도 모르나,

일단은. 우선은 그렇다.

뭐랄까 전반적인 느낌은 어찌나 대사들이 정신 없던지.

내내 이 영화를 보기 위해서 극장을 몇 번이나 갔었지만 매번 다른 영화를 봐야했었던 것이,

너무나도 안타까운 순간이었다.

영화 이야기를 하고픈 것이 아닌 듯 하다.

그저 저 장면 하나에 이 모든 영화가 말하고 픈 것은 담겨 있는 듯 하다.

말하고 픈 것은 그저 영화 속에 담겨있는 사랑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있는 제목 속의 두 단어.

사람들과 살아가는 이 일상속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두 단어. 그것 뿐인 듯 하다.

하지만, 더 이상 말을 이을 수가 없는 나다.

너무나도 자명한 것이 아닌가 말이다.

덕분에 너무나도 골치 아프던 것이 가신 듯 하다.

그리고 조만간에 구입한 책을 제대로 읽어보아야 할 듯 하다.

자고 일어나면 모든 것들이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그저 그 바램만 그득할 뿐이다.

벌어지고 있는 모든 상황들이 나의 것이 아니었으면.

나는 너무나도 오만하다.

때로는 사람들이 대략 알고 있으면서도, 그러하지 못하는 것들에 둘러 쌓이는 것.

오늘 밤 나의 눈물은 그 때문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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