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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해 1.

to hold in common../세상과 공유.

by 아이리스정 2006. 6.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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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 개막한지 3일 째가 되어간다.

이미 A조와 B조 그리고 죽음의 조 C조의 한 경기까지 치뤄진 상태.

나름대로의 관전기를 이렇게~ ^-^; 올려봄이다.

 

 

2006년 6월 9일, 10일.

 

* A조 두 경기.

 

독일 vs 코스타리카 = 4 : 2

 

 

골이 들어간 팀은 기쁘지만, 아쉽게도 조 골문으로 향하고 있는 골을 막지 못한,

상대팀에게는 악몽의 순간일터이다.

독일은 개최국의 면모답게 역대 개막전에서의 쉽사리 터져주지 않는 골을.

무려 4골이나 장식하면서 개막전을 마감했다.

 

 

개인적으로 경기 내내 대회 첫 골을 넣은 람이라는 저 선수 어찌나 탐이 나던지.

딱딱딱 들어 맞아주는 제때에 건네어지는 패스.

괜히 독일이라는 팀이 사람들에게 우승이라는 단어와 묶어서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닌 듯 했다.

비록 몇 경기 치뤄지지 않은 월드컵이지만.

대체적으로 각 팀들의 전력에서는 역시나 그 명성대로의 명성은 어디가지 않는 듯 하다.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많은 유명함의 선수들이다.

 

 

이 날 두골을 만들어낸 클로제 선수.

개막전 날 생일이었다던데, 생일파티 제대로 했다지 아마~

그의 헤딩력은 역시나 라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었던 듯 하다.

끝까지 공을 놓치지 않고서 투지로 몰아넣은 두번 째 골은 기분이 좋았음이다.

역시 잘한다는 선수들은 정말 괜히 듣는 소리들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했던 독일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였다.

 

 

물론 상대인 코스타리카도 역시나 이름값 제대로 해주는 완초페가 이날 두 골을 장식.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골이 최고인 축구 경기 아니겠냔 말이다.

열광하는 관객들과 어우러져서.

 

 

시선집중.

고작 손안에 쏘옥 들어올만한 고 공 하나로 인해 묶어지는 많은 사람들.

독일은 역시나 개막전 징크스 어쩌고 저쩌고를 무색하게 할 만큼으로,

일단간은 경기 내용은 그렇다치더라도 참 많은 골들을 개막전을 보기 위해 몰려든,

자국 팬들에게 4골이라는 어마어마한 결과를 안겨주었음이다.

코스타리카의 입장에서는 완초페를 최대한 활용했음에도

단순한 공격패턴에 불과했음이 참으로 아쉬웠을테고,

독일의 입장에서는 쐐기골까지 해서 제대로 되었다 싶기도 한 경기였음에도,

여전히 한 편으로 보이는 수비불안의 문제가 대두 되었을지 싶었던 경기였다.

 

 

에콰도르 vs 폴란드 = 2 : 0

 

 

이 경기는 처음 시작만 잠시 보다가 잠을 청해야 했음에 아쉬웠다.

그래도 두 골이나 터져주었는데 말이다.

아조아조 신난 에콰도르의 관중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폴란드가 0패를 했음에 나름 재밌었었을 것 같은 경기.

난중에 하이라이트로만 보아야 하는 아쉬움이지만,

뭐 내가 무슨 작정하고 월드컵만 바라보고 있는 건 아닌지라.

볼 수 있는 경기면 보면 그만이고 그렇지 못하면 말고.

사는 거 다 그런거 아니겠나. 큭.

 

 

대체 저 세리머니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살짝으로 드는 생각으로는 무언가 이미 경기 전에 짜놓은 작전 중 하나가 아녔을까 말이다.

늘 그렇지만 골을 넣고 나서의 그 기쁨을 즐기는 세리머니도 나름 축구 보는 재미다.

에콰도르의 역시 공격수 둘이서 이날 한골 씩 작렬했다.

그래서 공격수이지 싶다.

 

 

열심히 응원하는 폴란드의 관중들.

그렇지만 한 편으로 드리운 안타까움의 표정들이 느껴지는 듯 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월드컵 첫 승의 희생양(?)이었던 폴란드는,

예전에 비해 전력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평가 받았을만한 경기였지 싶다.

 

 

아, 저렇게 즐기면서 경기장에서 축구를 볼 수 있다는 것 참 기분 좋은일일텐데 말이다.

하나되어 어우려져 그 순간에는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그저 고것이 부러울 뿐이다.

암튼간에 고렇게 A조의 네팀이 기분 좋게 개막전을 시작으로 월드컵의 경쟁을 달궈 놓았음이다.

 

 

* B조 두경기.

 

잉글랜드 vs 파라과이 = 1 : 0

 

 

요 경기 못봤다. -_-; 대략 아쉬움이다.

나중에는 표 값이 어마어마하게 뛰어 버렸다는 고 경기.

그러고선 봐도 안봐도 그만일 스웨덴과 트리니다드토바고의 경기,

아르헨티나와 코드디부아르의 경기까지 보고선 해가 뜨는 걸 확인 하고서야 잠들었으니,

아마 한달 간은 봐야하나 말아야 하나의 갈등으로 내내 시달려야 할 듯 싶다.

상대팀인 파라과이의 가마라 선수의 자책골 덕분에 1승을 챙긴 잉글랜드.

그나저나 아쉬운 이유는 베컴의 정말 멋진 고 프리킥을 보지 못한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나중에 보면 어떠냐 싶지만, 그냥 마음 한 켠에서는 생중계를 보고픔에 어쩌나 말이다.ㅋ.

정말 바보같은 나이긴 하지만 그게 나이니 또 어쩐단 말인가.

그건 그렇고 역시나 베컴 선수의 발은 대단한 듯 하다.

정말이지 감각적인 그의 킥은 누가 머래도 정말 거시기..할 말이 없음이다.

그냥 놔두었어도 골이 되지 않았을까 싶은 프리킥은 다시보고 다시봐도 명장면이 될 듯 했다.

 

 

루니의 요 표정이 화면에 나오자 사람들이 탄성을 자아냈다고ㅋ.

살짜금 대충 경기를 봤을 때 역시나 여기저기서 나오는 말처럼,

루니선수의 공백이 살짜금 느껴지는 잉글랜드의 경기였던 듯 하다.

오웬과 램파드 역시나 뭐 이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플레이를 한 듯 했지만,

어쩌나 이제나 저제나 잉글랜드 팬들로서는 정말이지 안타까움이 루니였을지 싶다.

내가 베컴을 좋아하는 이유는 뭐 그 자리에서 플레이하는 선수가 젤 좋아서다.

그 자리에서 플레이를 하는 선수로는 베컴을 따라갈 자가 없지 싶어서^^;

물론 내 생각이긴 하지만,

어제 독일의 고 자리에서 뛰던 람이라는 선수가 유독 눈길을 끌었던 이유도 고거 아니까ㅋ.

 

 

조금은 아쉬웠다고는 하나,

일단간은 고 1승이라는 걸 챙겼으니 팬들로서는 기쁠 밖에.

아 며칠 후에 우리팀의 경기도 그러했음 참 좋겠는데 말이다.

토고의 뭐 감독교체 어쩌구 저쩌구, 이러저러한 말이 나오는 걸로 보았을때,

살짝 기분이 나쁘다. 어쩌다가 고 팀이 우리 조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참 잘 짜여진 이번 대진표인듯 싶기도 하지만.

모르겠다. 뭐 해봐야 아는 것 아닌가 말이다.

점점 한 경기 한 경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정말 해봐야 아는 것이 요 월드컵인듯 했다.

 

 

스웨덴 vs 트리니다드 토바고 = 0 : 0

 

 

내 원참.

그러니까 요 경기를 늦은 밤이 되어서야 깨어나서 보게 되었는데,

그거이 고 새벽에 나도 모르게 소리 지르고야 만 경기다.

월드컵 첫 출전이라는 트리니다드토바고의 이긴 것이나 다름없는 경기였다.

스웨덴 팬들의 저 표정은 괜히 나도 안타깝기도 하고,

놀라운 것은 정말이지 사람들의 예상은 뒤엎을 수 있다는 것.

10명과 11명의 대결이었음에도 끝까지 골을 허용하지 않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그 경기의 수훈장은 역시나 뭐니뭐니 해도 골키퍼였다.

어찌나 잘도 막아내던지, 18개가 넘는 슈팅을 했음에도 단 한골도 건지지 못한 스웨덴으로선,

다음 경기가 참 막막하지 않을까 싶다.

 

 

그도 그럴것이 이 사람들 좋을 수 밖에 없다.

정말,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스웨덴 선수들은 문전에서 넘어지지를 않나,

헛발질을 하지 않나.

정말 유효슈팅이라 할만한 그런 골들이 골키퍼의 손에 딱딱.

한 번은 후반전이었나 모르겠다. 어찌나 멋진 슛이 될 뻔했음에도 들어가지 않아서,

고 새벽에서 부모님도 다 주무시는데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_-;

 

 

이 관중 생각해보니 유난히 화면에 많이 나왔었던 듯 하다.

경기가 마무리되고서 침울해하는 스웨덴 관중들.

골도 나오지 않았던 경기였지만 난 나름대로 정말 재미있게 본 경기인 듯 했다.

 

 

이긴 것 마냥 좋아하는 트리니다드 토바고 선수들.

그도 그럴것이 월드컵 첫 출전에서 거두는 승점 1점일테니 ^^ 그럴만 하다.

그리고 경기 내용에서도 분명 이긴 것 이상의 효과가 있었으니 말야.

게다가 끝까지 한 명이 퇴장당한 상태에서 10명이 골문을 지켜내주었으니,

그 뭐시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수비 역학을 제대로 해준 산초라는 선수 정말 멋졌음이다.

덕분에 재미나게 축구 경기 보아준 나이기도 했고.

 

 

 

경기를 몇 개 보다 보니 느낀 것이지만,

이번 월드컵에서는 뭐니뭐니 해도 정말 골키퍼의 역할이 중요한 듯 하다.

B조의 두번 경기에서는 유난히 고게 머릿속을 스쳐갔었던 경기인 듯 했다.

공격 강화를 위해 수정된 오프사이드 규정도 그렇고,

유난히 미끄럽다는 독일 경기장들의 잔디.

그리고 정말 얼마나 더 많은 발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월드컵 공식 볼까지 해서.

첫 경기부터 정말이지 많이 터진 골인 만큼.

아마도 이번 월드컵에는 참 많은 골이 터져주지 않을까 기대해봄이다.

그리고 그 덕분에 축구 보는 재미가 더해지는 관중들일 테고^^.

경기 하나하나가 진행되면서 두드러지는 역시나 이름값 제대로 해주는 선수들도 볼거리고.

살짝의 바램으로 우리팀도 그 대열에 끼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모르겠다. 끝까지 결과를 봐야 알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오늘 펼쳐지는 죽음의 조의 또 하나의 경기 네덜란드와 세르게이의 플레이가 궁금하기도,

내일 펼쳐지는 호주와 일본의 경기도 내심 기대가 된다.

뭐 이유야 호주는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팀이기도 하고 어쩌고 저쩌고..ㅋ

무엇보다 재미를 더해주는 것은 월드컵 첫 진출팀들의 활약인 듯 하다.

그래서 내심 더 한국과 토고의 경기가 걱정되는 것이기도 하고.

모르겠다. 암튼당간에 그렇게 벌써 월드컵도 시작한지 2일째가 지나가고 있음이다. 헷.^-^;

 

 

(이미지는 모두 Daum의 독일 월드컵 페이지에서 가져온 이미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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