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과 다를 것 없이 그저 즐기는 시간으로 지나면 그만이다.
그리고 그 시간을 기다리는 밖에..^^;
초등 타임을 마치고서 저녁을 먹기 전.
원장실 창 밖으로 보이던 하늘이 참 그럭해 보였음이다.
무에 그리 갑자기 한 순간의 기분으로 너무 쳐져버렸다.
이래서 버겁고 저래서 치이고 참 힘들면서 남은 중등 타임 두 시간은 어찌 지나나 싶었다.
가만히 고 하늘을 바라보다가 얼른 순간의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휴대폰을 가져와 사진을 찍었다.
언젠가 정신이 나갈만큼 일을 하고 있던 와중에,
괜히 부리는 여유로 요 장면 찍었던 기억이 난다.
누군가를 붙잡고 하소연 할 수 있다면 마냥마냥 주절대었을 것 같은 그 순간.
가만히 잠시금으로 바라보았던 고 하늘 덕분에,
다행히 남은 두 시간을 자알 보내고서 하루를 마감했음이다.
어찌나로 지치던지 그 누군가가 알아줄까나 말이다.
자신의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했던 말 또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조금 지나 또 그말 해야하고.
이러다가 정신 이상 상태가 오지 싶다.
고 친구녀석을 믿었던 내 잘못이지만, 역시나 오늘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음으로.
축구 꼭 같이서 보자고 간절하게 외쳐대던 모습은 어디로 가버리고,
자신이 언제 그 말을 했었는지 싶게 또 한번 실망시켜줌이다.
덕분에 뭐 션한 맥주 한 잔 하면서 축구 관람중이라나 머라나.
근데 역시나 앙먹던 맥주를 또 먹다보니 그런지 원..
배불러서 못먹겠다.
아직도 네 시간여가 남았거늘, 무얼 한단 말인가.
다른 때는 시간도 잘 가는거이 또 이럴 때면 가주지 않으니 원.
음악이나 들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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