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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너무 좋아.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6. 7. 24.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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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덕분에 아주 아주 간만에 찾아간 동네 오뎅빠.

사장님은 안계시더라. 살짝 아쉽구롱~ 인사했음 좋았을텐디. 흣.

예전에 오뎅빠로 바뀌기 전에는,

술 한잔 생각나면 가끔씩 갔었던 곳인데.

가게가 바뀐 뒤론 이번이 한 네번째 정도?

친구 효정냥. 주말 일정 때문에 참 피곤하고 고단했을터인데,

불러주어서 어찌나 반갑고 고맙던지 말이다.

게다가 맛난 것까지 사주고 말야.

역시 효정냥 말대로 여기 와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오뎅빠인가? 헷.

주말인데도 내일 일과 때문에 그런지, 늘 북적거리던 가게가 참 한가했다.

왠지 우리가 첫 손님 같았다.^^;

손님이 없어서 텔레비젼을 보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알바생인 듯한 남녀.

아, 친구 사진을 한 장 찍는건데 말이다.

앞으로는 사람들 사진도 좀 담아 버릇을 해야겠다.

친구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던 시간이었다.

고맙다 친구.^^.

아, 그리고 오늘 생일인데 깜박 잊고 지날 뻔 했던 순지냥두..

다시 한 번, 생일 축하햐~~~그대 덕분에 든든 친구 늘어나서 좋구롱.

이뽄 순지냥 보고파 보고파..ㅠ_ㅠ..얼굴 잊아불거따. 흑흑.

같이서 있었으면 더 좋았을 걸 말이다.

조만간 보면 아주 아주 반가워 해주어야겠다.

그대들 있어서 한껏 든든한 마음 알까나 모르거따옹.

아! 그날을 위해 담주 열심열심 일하자구롱. 흑. 나에게 다짐이다.

오전 출근이라니 얼른 자야겠다.

요즘같은 무기력하고 기운없는 날들의 연속에 나에게는 나름 단비 같은 시간이었다.

공부 해야해 공부! 를 되새기면서 담주 잘 시작해야겠다.

마지막으로, 걸려오는 전화들이나 만남이라는 것을,

거스르지 않던 내가 점점 그러고 있다는 것을 다시금 절실히 느낀 오늘이었다.

걸려온 고 전화 한 통 덕분에 더.

그래두 이건 너무 좋자나. 반갑고 보고픈 친구들 만나는 건.

이런 건 늘 대환영이라나 머라나~^-^~

그리고 어쩌면 난, 절대적으로 말을 던질 상대가 필요한 듯 하다.

없어서는 안될 듯 하다.

갑자기 대략 난감이다. 언젠가 내게 건넸던, 어떤이의 말이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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