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
뭐라해도 그저 좋아.
좋은 사람을 대할 수 있다는 건 뿌듯해.
그리고, 또한.
나를 보며 기뻐하는 것을 대하는 것도 내심 기분이 나쁘지 않아.
가슴 한 구석이 따스해지는 듯한 느낌.
무언가 숨김이 없이 내비춰지는 그런 것. 꾸밈의 생각이 없이.
늘 거짓일지도 모르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그 속에서 느끼게 되는 진실의 감정들.
참 좋았던.
3일간의 시간.
그리고 돌아오기 전의 그 시간. 만남.
행복한 시간의 시작.
참 오랫만에 느껴본 뿌듯함 의 연속.
사진을 찍지도 않았고, 음악을 듣지도 않았으며, 기차 안에서 중얼거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그것이 더 좋은 느낌.
날 지탱해 줄 수 있는 그런 기운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변.화.의.기.운.
또한.
반.복.속.의.새.로.운.기.운.
-2005년 8월 15일자. 본인 블로그.
참 그립다. 그 느낌.
그리고 언제나 늘 바램들로 그치고 마는 '되었으면 좋겠다.'의 바램.
일상은 늘 그러한 실체없는 바램들이나,
대상 없을 그리움에 그치는 것의 반복의 연속인가 보다.
일상이라는 단어는 그저 한 낱, 그 모든 것들을 묶어버리는 단어인가 보다.
2006.05.03. 02:57. (0) | 2006.09.13 |
---|---|
2004.10.14. 00:18. (0) | 2006.09.05 |
2004.07.16. 03:51. (0) | 2006.07.26 |
2005.08.19. 01:21. (0) | 2006.07.21 |
2005.07.02. 01:33. (0) | 2006.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