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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그것, 없더라도.

passion of life../여행 떠나보기.

by 아이리스정 2006. 5. 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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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꺼내보는 그 날의 기억들.

나름대로 편집해 보았음이다. 사진들이 멋져보이진 않지만, 나에겐 나름대로 소중하니. 흐흣~

위 사진들은 광안리 해수욕장의 모습이다.

부산이라는 곳을 처음 가보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구경한 것은 처음이다.

참 놀라운 것은 분명 그저 둘러보기에는 내가 사는 곳과 별반 다름이 없었지만,

이렇게나 멋진 바다라는 풍경이 더해진 것이 참 부러웠음이다.

저 순간에는 많은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서 바라본 풍경이다.

역시나 사람이라면, 여기저기 맘껏 돌아다녀봐야한다 느껴지는 시간들이었다.

많은 사진들을. 멋진 사진들을 담지는 못했지만, 다시금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

스멀~ 어딘가로 떠나는 것은 참 좋아서 한 순간에 모든게 잊혀졌던 듯 하다.

물론,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 나아질 것이 없더라도. 순간의 시간에 얹혀 버리는 것.

그것이나마 가질 수 있는 나이기에. 일상 속 살아가는 재미 알아가는 나 아니겠어.

편집한 것들이 썩~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암튼 간에 벌써 지난 주가 되어버린.

나의 YB투어공연 덕분에 나선 부산 여행길의 모습들이다.

다음은 마음 졸이고 졸이던 지나는 시간을 기다리기 바로 전의 시간들.

 

 

그렇게 떠남의 시간들. 하루가 저물어갔다.

생각보다 참 오랫동안 진행된 공연이었던 것 같다. 중간에 쉬는 시간도 없이.

그리고 공연이 끝난 뒤. 밤의 시간을 만끽하면서 술도 한 잔 걸치고~.

내일 해가 뜨면 무얼해볼까 골똘해보기도 하고.

뭐 그게 중요하겠냔 말이다.

일단은 좌우당간은 아 YB와 함께 그리고 그 안에 모든 YF들과 함께 즐긴 시간이 중하지.

어찌나도 감격스럽고 즐겁던지.

정말 그 동안의 힘들었던 일정들이 한 순간에 다 씻겨 내려갔음이다.

그리고 다음 사진들은 담날 해가 뜨고 나서,

다시 내가 사는 광주로 돌아가기 바로 전의 시간들이다.

 

 

아아~ 이 곳은 해운대.

전 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버릴 만큼의 잠. 잠. 잠을 자고 나니, 벌써 해가 중천이다.

넘 잘자서 얼굴이 퉁퉁 부었을 정도니 말이다.ㅋㅋ.

그리고 그렇게 짧은 1박 2일간의 여정이 끝나가는 순간이다.

조금 더 일찍 서둘렀으면 더 많은 풍경을 눈에 담았을 터인데 아쉬울 뿐.

뭐 이렇다할 계획을 세워둔 것이 아니니 그걸로 만족이다.

공연이야기를 좀 더 해보자면 예기치 못했음으로, 늘 공연 중간에 나오던 게스트의 공연이.

이번에는 남다름으로 시작과 함께 나타나 준 게스트.

오~ 바로 김C가 있다는 '뜨거운 감자'의 무대였다.

공연 전에 싸인을 해준다고 나온 김C를 둘러싼 사람들의 무수한 사진찍기 경쟁들.

참 아쉬웠던 것은 예전에 사진을 못찍게 하길래 이번에도 그럴 줄 알고서.

가방 안에 디카가 있는데, 미리 공연장 들어가기 전에 맡겨둔 것이 참 아쉬웠음이다.

디카 가지고 들어갔다면 ㅠ_ㅠ 공연 중 사진을 한장이라도 건지는 것인데 말이다.

뭐, 그래도 나름대로 정말이지 아프던 어깨까지 나아가면서 방방 뛰며 즐긴 시간이었으니까.

사진을 담고 담지 않고는 중요하지 않아.

첫 공연이라고 실수도 조금씩 하는 윤밴의 모습이 어찌나 좋기만 하던지 -ㅇ- 우에~~

보너스로 덕분에 올해 들어서 벌써 몇 번째 보는 바다인지.

바다 사진들 무수히도 담아 왔으니까 말이다.

공연이야기는 나중에 윤밴 사진들을 여기저기서 주워와서 해야겠지 싶다.

아 그들을 무엇으로 표현하리오 말이다. 흑흑.

다시금 시간이 주어진다면 투어 끝나기 전에 한 번 더 보고픔이 간절하다.

돌아오는 길에 우연한 연락으로 부산에서 갖게된 만남도.

광주로 돌아가기 위해서 아슬한 버스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고,

땀 빼면서 달리고 달렸던 순간들도.

모두 모두 고이고이 참 좋았던 시간들.

늘 그렇지만, 어딘가로 나서면서 계획하지 않았던 이러저러한 풍경들이 역시나 좋았던 시간들.

다시 한 번 이야기 해보는.

나아질 것이 없는 그 순간이라 할지라도.

그 때처럼 맘껏 느끼고 내지르고. 달리고.

그러고나서 그 시간이 지나왔음을 이러코롬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들.

고거 덕분에 늘 어딘가로 향하는 내가 아니겠어.

비가 참으로도 부슬부슬 내리는 5월 18일의 밤이 지나 5월 19일의 새벽이 찾아왔다.

오늘은 덕분에 잠 잘~ 자겠다. 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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