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건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모든 이들은 살아가야 함이 너무나도 당연한 6월의 어느밤이네요.
오래전 그날,
나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오늘도 여전히 좋아하는 드라마나 티비 프로를 보면서 감동해야 하고.
애태우고 즐거워 하고,
그리고 그게 다시 보고 싶어 그렇게 녹화를 했던 그 때.
참 우습기만 하다가도, 정작 그렇게 한번 해보세요.
그것이 자신이 우리네가 살아가는 모습인걸요.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물방울 처럼,
언젠가...someday..
우리네도 그 무언가가 일어나 주기를 바라면서 살아갈테죠.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으리라 생각이 되네요.
고인의 심정이야 누군가 알리만은,
아무리 떠들어 대고...규명을 하려해도,
예전의 우리 형님들의 진상규명처럼,
그 분들은 돌아올 수가 없듯이.
그 무언가를 바라고, 그러할 수 밖에 없지만서도.
결과적으로,, 돌아올 수 없음이 안타까운 것일테죠.
그렇지만 그만 좀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은,,
예전의 그 바램과는 새삼 다른 규명이군요.
이리 해야지 저리 해야지 하다가도,
그렇게 되어버림이 참으로 신기하기만 한 6월의 끝자락 어느날입니다.
당신은 지금 이순간 무얼 하고 계신지요?
주위가 어떻게 돌아가던지,
변화가 생기던지, 정작 그것이 자신에게 당면하지 않는 것이라면..
그리..자연스레 돌아가는 것이 그렇게 세상사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래간만에, 아주아주 오랫동안 연락해지 않았던 이에게,
갑자기..
" 잘 지내지? " 하고 연락해보는 건 어떨지 망설였던 어제 오늘입니다.
그것이, 친구가 되었든, 선배가 되었든, 후배가 되었던지 간에..
참으로 신기한 것은 그런 먼저의 연락으로 인해..
다시 새로운 인연의 길은 열린다는 것이네요.
그렇게 생각해요.
이놈의 새신발. 사두고서 그리그리 �혀두다가도,
다시 팔아버려야지 하다가도 신어보고 나서는 그래, 이정도면 되겠어의 좋은느낌.
그것도 하나의 우스운 모습이네요.
새로이 될수 있을까 싶어 그렇게 마련했으나,
여전히 그때가 좋았어 밖에 그닥 떠오르지는 않네요.
새로움이라는 것이 두려워 그리 망설였을까요.
아무렇지도 않을 상대가 두려워 망설였을까요.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지만, 그렇게 변함없는 건 흘러가는 시간이 아닐련지..
지나가는 밤 6월의 어느 자락에 그렇게 오래전 그날을 떠올려 보고 싶은 밤입니다.^^
모두들 그렇게 좋은 주말이 되기를 바라며,
언젠가 오늘이 오래전 그날이 될 그 때.
그 기억이 간직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리고 편안한 잠이 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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