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것은 그대로 인데 " - 꽃다지
생각해보면 나를 제외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표정을 감추고 아닌 척 해도
세상은 그대로인데.
눈물에 젖어 흐르는 추억은 언제나 그대로인데,
술잔에 섞어서 마신다 해도 잊을 수는 없는거야.
한참을 기다려도 변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을 괴로워 했던가.
운명마져 갈아엎는 용기를
나에게 필요한 것은
숨쉬는 하늘과 땅이야.
이 타오르는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가슴들.
생각해보면 우리가 아파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연기로 사라져 버릴 순 없지.
모든 것은 그대로 인데.
한참을 기다려도 변할 수 없다는
생각을 버리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날을 괴로워 했던가.
운명마져 갈아엎는 용기를
나에게 필요한 것은
숨쉬는 하늘과 땅이야.
이 타오르는 가슴을 채울 수 있는
그런 따뜻한 가슴들.
생각해보면 우리가 아파한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연기로 사라져 버릴 순 없지.
모든 것은 그대로 인데.
연기로 사라져 버릴 순 없지.
모든 것은 그대로 인데.
자려고 보니, 아직은 2시가 채 안된 시간,
아니 1시께가 조금 지난 시간.
그렇게 조용히 윤씨의 음악과 함께 얼마나 잘수 있을까.
자다가 혹여나 일어나지는 않을까.
결국 일어나따..ㅡㅡ;
집에 돌아와서, 그리 속상한 마음 다독일 여유없이.
도배한다면서,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을 아무말 없이 도와드리고 나서,
그렇게 앉아있다가 티비를 보다가 아무생각없이 잠들었다.
절대로 편할 수 없는 자세.
다리는 침대 밑으로 늘어뜨리고 그리 가로로 누워서.
잠깐 졸다 일어나보니 그래도 꽤 잤더랬다.
아무생각없이 일어나서 든 생각은.
아..
내가 오늘 그런일이 있었지 였다.
참 우습다. 사람이라는 것이 우습기도 그렇게 우스워,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이 무엇인지를 한참이 되고 나서야 생각이 나다니.
부딪히기 싫어,
내가 그 시간에 돌아옴이 못마땅해 하는 부모님 앞에서,
엉엉 울어버릴까도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거니와 조용히 부딪힘 없이 일을 했다.
자다가 일어나 문득,,
아..그랬지 하고 있는데 걸려온 전화 한통.
아까부터 그리 상태가 좋질 않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평소와 다를바 없는 그런..
한참을 망설이다 컴퓨터를 켜니, 그게 글세 자기는 컴터를 껐댄다. -0-
그리고 글을 남기려 하니 팔이 정말이지 많이도 아프다.
이상하게도 기분이 상한 듯한 그 오빠의 문자는 그 뒤로 소식이 없다.
일찍 잠드라고 그리했을까.
문득 궁금해지는 건 왜일까.
귓속에서 울리는 윤뺀의 음악이 멈춤과 동시에 눈을 떠보니.
3시 28분.
그랬다. 시간은 3시 28분이다.
이상하리 만큼, 연이어 불안불안 하다가 터져버렸던 그것은.
멈추지가 않는다.
그것도...4일째.
깨어있음이 그닥 맘에 들지 않는 4일째.
아주 조금이라도 잠시 그렇게 편히 쉬고 싶어졌다.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망설임은 그렇게 결과가 났으며,
놀러감에도 가지고 있던 부담감과 걱정은 또 그렇게 결론을 가져다 주었으며,
다시 한번 드는 생각은,
역시나 달라질건 없다는 사실. 너무나 우습고 우습다는 사실.
예전에 가사만 올렸었던 이 노래.
멋진 분에게 받은 소스가 생각나서 그렇게 올려봄으로서 3시 아니 4시 46분을 대신한다.
지금 시각이 4시 26분이네..
한 때 그렇게 외워도 외워지지 않던, 프로그래밍이나 수학 증명보단
너무나도 쉽게 4절까지 있는 것들을 포함하여 줄줄이 스윽 외워댔었던,
그 노래 중 하나.
유난히도 95학번 선배들이 좋아했던 그 노래.
그렇게 문득 오늘은 그 가깝던 선배들이 나에게 동아리 회장을 넘겼던,
2000년 어느 날이 생각났던 날.
그러지 않아도 되었는데, 내 속이 내 심정이 그렇다 보니 어찌할 수가 없었던 그런 날.
그리고 그리하여 네가 조금 덜었다면, 더 나은 상황이 되었다면,
그리 만족 해야지 한 날.
이 놈의 '그리'라는 단어가 계속해서 눈에 밟히는 그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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