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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6. 12. 1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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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한 것도 하나 제대로 없으면서,

자꾸만 많이도 피곤하다 여겨지는 한 주의 시작이었다.

오전 일과 때문에 일찍 서둘러야 했음에도 자꾸만으로 이불 속으로만 들어가게 되는 시작.

더군다나 내내 마음 한구석이 휑~한 것이,

이러저러한 일들이 자꾸만 부딪치는 것도 그렇거니와,

자꾸만 생기는 이런 의욕상실의 경우들은.

이맘때면 늘 그러했던 걸까?

한 해의 마무리를 해야할 시기이기 때문에?

모르겠다.

꼭 그렇지만도 않았던 듯 싶은데 말이다.

그러면서 하루를 마감하는 그 와중의 시간이 되면 또 눈이 말똥말똥거리는 중이니.

어쩌면 잠드는 것이 두려운 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잘~자는 잠이라나 뭐라나. 그나마 다행이다 여기면서..

열심 문제풀어서 또 실수하는 이전의 종종 모습이 없도록 해야지.

풀어두고서도 가물할 때가 있으니, 그래도 끝까지 나에게 배워보겠다고 애쓰는 아이들..

내가 어찌나 한심해 보이겠나 말이다.

너무나 멍멍한 머릿속. 그리고 이 마음속인 듯 하다.

얼마 전에 구입한 고 앨범안에 담긴 곡을 오늘 들었더랬다.

애잔하게 들려오는 이승철님의 고 목소리는,

가끔 날 감상에 잠기게도 했다.

이제는 그것마져도 없어진 것이 다행일지는 모르나,

나란 사람의 머릿속에는 그 무엇하나 좋은 기억은 없는 것만 같아서.

참, 더 서글퍼진다.

 

 

 " 영원한 사랑" - 이승철.

 

너를 아직 생각해

구름 걷힌 저 하늘 가득히

푸르던 날 우리 지난 추억은

언제나 나를 기쁘게 하네

맺지 못할 슬픔은 나를 비웃지 운명이라고

그렇게도 사랑했던 기억을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데

내가 갈 수 없기에

그대 멀리서 나를 지켜봐줘

이 세상 힘들 때면

그대의 한숨어린 바람을 내가 느끼게

우리 다시 만나요

슬픈 약속을 모두 기억해

영원히 흘러간 사랑이여

자랑스럽게 너를 기억해

내가 갈 수 없기에

그대 멀리서 나를 지켜봐줘

이세상 힘들 때면

그대의 한숨어린 바람을 내가 느끼게

우리 다시 만나요

슬픈 약속을 모두 기억해

영원히 흘러간 사랑이여

자랑스럽게 너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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