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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심심풀이.

passion of life../나를 살리는 음악.

by 아이리스정 2007. 1. 9.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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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이것 저것 할 일없이 컴터 모니터만을 계속해서 주구장 뒤적이다가,

늘 그랬듯 예전에 적어둔 블로그 속의 글들도 보고.

그새 한 달여만 있으면 이 공간을 가져온지도 3년이라는 시간이 되어간다.

그러다 다시 며칠내내 참 목이 터져라 노래가 불러보고프다는 생각이 스쳤다.

얼마 전 친구 커플과 생일파티 한다는 목적으로 노래방에 가서 보냈던 그 시간 중에,

이 노래 저 노래를 아주아주 간만에 불렀더니만,

살아났던 그 어떤 미련에 대한 아쉬움일까.

 

two.

언젠가 무언가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리 보고싶다라는 말을 주절주절 댔었던 적이 있었던 듯 하다.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니 보고싶다라는 건 무언지,

남들이 흔히 말하는 사랑이라는 건 무언지.

내가 늘 주절거렸던 블로그 속에 담겨있는 수 많은 글들.

그리고 그 글에 대한 사람들의 이러저러한 이야기들.

무어라고 난 거기에 대놓고 그리 주절주절 떠들어댔었나 싶다.

새삼스러워 지는 이 사람 저 사람에 대한 생각들. 한 번 살짝 웃어봄으로 대신함이다.

 

three.

이상하게도 새해가 되자마자 한 살을 더 먹어서 그런것인지,

얼마 전의 대 지각사태에 대한 내 스스로의 무의식 중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게으름이라는 것이 없이 지나고 있는 새해가 지나고서 지난 며칠간의 일과인 듯 하다.

오늘은 알람이 울리기 한 시간 전에 일어났드랬다.

잠드려고 누웠는데, '이상하게 잠이 안오네.'라는 생각이 어찌나 맴돌던지 말이다.

그러고서 음악을 들으면서 자면 편안함에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할까봐,

음악이 없이 그리 잠들었드랬다.

 

four.

오늘 밤 늦게 친구에게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남자친구 몰래 친구들을 만나는데 나 만난다고 했다면서, 혹시나 연락오면 알아서 해달라고.

"그래 알았다." 라면서 어찌나 피식 웃어댔던지 말이다.

며칠 전에도 아주 늦은 시간에 다른 친구에게 그런 전화 한 통을 받았었더랬다.

"이 늦은 시간에 니가 갑자기 왠일이냐?"

"미안한데, 나 어려운 부탁하나 하려구."

그러면서 들어본 이야기 즉슨, 애인을 만나고서 늦게 들어가는 중인데.

나 만났다고 엄마한테 이야기 했다면서,

혹시 엄마가 전화오거들랑 이러쿵 저러쿵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평소에 연락하지 않으면 절대로 먼저 전화하는 법이 없는 그 친구들이..

대체 간만에 전화해서 하는 소리들 하고는.ㅋㅋㅋ.

아놔~ 대체 내가 이미지가 어떻길래 나를 팔아서 그러는지들...흣.

좋아해야 하는 것인지 아쉬울 때나 겨우 찾아지는 나라는 것에 슬퍼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five.

그저 씁쓸한 마음에 이것저것 마우스를 연신 클릭했다가 음악 하나를 구입했다.

참 좋다. 가끔씩 느끼는 것이지만, 싸이라는 가수가 그닥 좋은 것은 아니나,

이렇게 오늘처럼 그의 노래나 목소리가 참 마음에 들 때가 있다.

그리고서 다시 보기 힘든 뮤지션이라는 생각도 더불어. 종종.

그렇게 오늘처럼 그런 생각이 들어준다. 이 노래 나름 참 괜찮은 듯 싶다.

얼마 전 윤씨가 이 노래를 눈앞에서 직접 불렀던 그 때와는 다르게 들어주는 느낌.

물론 윤씨의 "사랑했어요"가 훨씬 내 취향이고 몇 백배 곱절로 훨씬 낫긴하지만~

(아, 끝이없는 윤씨에 대한 요 나의 마음이라니 원...-_-;;)

그나저나 오늘 괜한 기분으로 윤씨의 그 열정도가니 속에 다시금 푹~ 빠져보고픈 생각이 들었음이다.

보고팠단 말이다 하하하핫.

 

six.

오늘의 일과 역시나 아침에 부지런을 떤 덕분에인지는 모르겠지만,

치마라는 것을 입고서 출근했던 일터에서 아이들에게 어찌나 많은 관심을 지대 받았던지 말이다.

아이들의 눈에 예쁘게 보였다는 사실에,

앞으로 조금 더 노력해서 하다못해 치마 한자락이라도 더 걸쳐봐야겠단 생각이 들더랬다.

어쨌든간에 마지막 고등부 수업까지 내내 졸려서 눈꺼풀은 무거운데다가,

마지막이 되어가면서 나오지 않는 고 목소리까지 해서 조금은 버거웠지만서도.

그렇게 편안한 일상의 늘 같은 일과로 지나간 하루였다.

집에 돌아와서도 아무도 없고 운동을 열심히 마치고 돌아와서도 아무도 없는 집에서,

열심히 텔레비젼에서 하는 드라마 '주몽'을 왜그리도 뚫어져라 열심히도 봤는지 원~.

늦게서야 들어오는 조금은 의심이 가는 엄마와 동생의 합작 귀가도 괜히 짜증나기도 했고.

그래서였나?

 

seven.

뭐 한 것도 없이 시간이 이만큼이나 지나버렸음이다.

내일은 고등부 수업이 없는지라, 특별히 공부해야 할 것도 없긴 하지만.

역시 딱히 잠이 온다는 생각이 들어주지 않는 와중.

그래도 그나마 이 음악 덕분에 갑자기 그래도 자고프단 마음이 슬쩍 생겨났다.

눈감고도 2절까지 후딱 부를 수 있는 그 '사랑밖엔 난 몰라'라는 노래도 생각이 난다.

난 그 노래가 참 좋단 말이지 흐흐흣.

 

eight.

오. 내가 숫자를 영어로 꽤 많이 제대로 알고있지 않는가 말이다. 하하핫.

철자가 틀리면 어때? 고치면 되지~ 흐흣. 근데 이 다음은 뭐지? -_-;

그래도 젤 생각나던 이들이 몇 있드랬다.

아직도 조금씩 생각나는 몇몇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간만 하하핫 크게 웃어보았음이다. 그게 무어라고 말이다.

오늘은 운동을 어찌나 열심히 해주었던지,

내 스스로도 척척 부족하지만 조금이나마 해냈던 내 자신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올해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진검을 손에 쥐고서 2단을 따내고 말리라.

배우는 것은 이미 3단 수준이 넘었음에도 연즉 1단 단증을 가지고 있는 내 자신,

마냥 그새그새 척척 새로운 단증을 따내는 이들이 부러워 부러워~~+_+ 할 뿐이다.

 

 

쓸데없을 잡념들을 이제 그만 던져두고서,

새해의 여덟번 째 날을 이렇게 여덟개의 이야기로 마무리 해야겠다.

이상도 하지 그게 말이다. 이정도 쯤이면 아~ 술한잔 생각난다 할텐데.

전혀 들어주지 않는 생각이니 말이다. 하핫.

나 많이 발전했구나. 그렇지?

음악 하나 듣다가 별 요상시런 말들은 주저리도 잘도 늘어놓는 나다. 하하핫. 크게 웃어볼 밖에~

이 대목에서 뭐 재미난 일 없나? 이런 말도 나와주어야 하는 건데,

그런 생각도 딱히 들어주지 않아주시니. 아놔~ 나 증말 많이 발전한 거 맞는건가? 그런건가?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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