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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기 전 그랬드랬다.
눈이나 펑펑 내리던지, 비가 오던지.
오전 일찍 출근하는 길에서
이러저러한 많은 사고현장들.
그리고서 쉴새없이 내리는 눈송이들을 보면서,
진짜 말이 무섭다 싶었다.
그래도 그나마 바램대로의 그 마음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쁘지 않다 그리 여겼다.
하루종일 쉬지 않고 내리는 눈발이
어딘가에선 정말 원망스러웠을지도 모를 터,
하루 사이에 바뀌어버린 하얀세상.
쉴새없이 불어대는 매서운 칼바람이
그래도 나에게는
그리 나쁘진 않았더랬다.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뜬금없이 들었더,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날리던
때 아닌 메리크리스마스가 어찌나 우습던지.
돌아오는 길 손 호호불며 걷던 내 자신에게
싱긋 웃음을 건네보았다.
여기저기 많은 눈이 내린 곳들에서
큰 탈없이 별 사고없이
그렇게 지나가준다면 좋을 눈오는 날.
그러했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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