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들어 처음으로 글을 쓰다가 날려버렸음이다...ㅠ_ㅠ...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이었는데 말이다.
에라 모르겠다~
그저 관두어야 할란가보다. 시간도 늦어버렸는데..
어쨌든.
오늘 1월 2일 내 생일.
사람들을 내쳐버리자 다짐하고서 그렇게 휴대폰의 모든 번호들도 싸그리 날려버리고선~
그리 지내보고자 했음에도 역시나 이내 사람들과의 소통없이는 불가능한 나라는 걸 인식하고 있는 요즘.
그럼에도 선뜻 사람들에게 말 한마디 걸어보고자 하는 것이 참 어렵기만 한 요즘.
별 것 아닌 것임에도,
나만 그러한 것이 아님에도 자꾸만 위축되어간다 여겨지는 내 자신의 모습이 작게만 보이는..나.
괜히 한마디 걸어보려다 이내 접게 되어버리고,
한마디 조심스럽게 내뱉어도 자꾸자꾸 걱정만 생기고.
내심 말 한마디 반가이 걸어준 이에게 주저리주저리 하다가도 이내 실망해버리는 나.
어쩌다가 이리도, 여기까지 오게 되어버렸을까 자꾸만 생각하게 되는 나이지만.
그래도 생일이라 잊지않고 같이 시간보내 줄 수 있는 멋진 친구도 있고,
난 참 행복한 사람이야 그리 스스로 위안을 해봄이다.
잠시나마 늘 나를 싸돌고있는 그런 생각들을 싸그리 잊을 수 있게 해준 새해 첫 날을 함께 해 준 내 친구.
여정때문에 피곤했을터인데도 신경써 준 너무나 너무나도 고맙다 그리 말하고 픈 친구.
멋진 짝꿍과 함께 올 한해도 더 좋은일들 가득하기를 바라면서..
선물이라 마련해 준 정성도 어찌나 고마운지 말이다..흣.
내심으로 역시 초등동창 모임 안나가길 잘했다 잘했다 반복하면서 기뻐하는 바다.
안그랬으면 연즉 별 의미없이 술이나 잔뜩 먹고 있을 지금 시간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방금 전의 날려버린 구구절절한 이야기들은 여기까지로 대신해야 할 듯 하다.
아~ 이런 노래 생일날 들으면 참 기분좋을텐데~
이렇게나마 대신 들어야겠다. 흣.
그리고 Happy birthday to me!!
어찌되었든 올 한해도 잘~ 보내보아야지 뭐. 어쩌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도 아니다..ㅋㅋ 좋게 생각해야지..
오늘 무슨일이 있었든 스스로 기분 좋아야 하는 날이라 그리 여겨야지..
그렇게 주문을 외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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