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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간 속.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7. 1. 1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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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1. 9. 아침.

버스를 갈아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

너무나도 멋진 하늘.

 

 

버스 노선을 바꿔타보는 시도를 처음 하던 날.

갈아타려는 버스를 기다리는 와중에 보이던 멋진 장관.

 

 

버스를 타고 내려서 일하는 곳으로 향하던 중.

아침 햇살이 참 멋지던.

누군가 구름을 쓸어 모으다 만 흔적 같은.

 

 

2006. 1. 9. 저녁.

같은 곳. 이번엔 해가 지는 쪽.

이른 퇴근 날.

역시 갈아타는 버스 기다리는 중.

 

 

이런 풍경이 익숙해지는 건.

아마도 정해진 절차인 듯.

그렇게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금새 해가 숨어 들어가는 광경.

언제는 참으로 좋았던 그 시간 즈음의 하늘.

앞으로 쪼개고 잘 아껴써야 할 시간.

 

 

사진을 찍으면서 시일내로 디카를 장만하고픔의 생각이 그득이다.

머릿속에 자리잡은 마땅한 생각이라곤 딱히 없는 요즘,

집안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어쩌든 내 알바가 아니다.

늘 머리 깨져라 일어나는 사태에 대해 이리 고민도 하고 저리 고민도 하고,

할만한 대책도 다 했다 그리 여겨지는 지라 아마도 그런 생각이 드는 건 당연한건지도 모른다.

그저 아빠 때문에 투덜거리는 엄마는 그런가보다,

늘 무엇 때문에 그리 바깥일에 바쁘신지 늦은 귀가의 아빠는 나아지겠지.

휴대폰을 한다면서 난리법석인 동생에게.

그 전에도 거금 50여만원을 들여 해주었던 휴대폰,

이번에도 동생에게 15만원을 쥐어주면서 장만하는데 보태라고 떼어준다.

오늘 오전, 무지막지한 사건이 벌어져서는 정말이지 대략난감의 난감 사태였다.

일어나보니 9시가 넘어있지 않는가.

일단은 대충 꾸리고서 일하는 곳으로 향하면서도,

머릿속에는 별다른 생각이 없다.

저번에 약간 늦었을 때는 너무나 한심하기만 한 자신이더니.

이것 역시나 두 번째라고 그러는 걸까.

아니면 온 집안이 뒤집어져라 벌어진 엄마 아빠의 대체 모르겠는 이러저러한 것들 때문일까.

그저 너무나 피곤했던 터라, 늘처럼 그저 그러려니 넘겨버리는 내 자신.

진지하게 말했는데 서운했다면서 말씀하시는 엄마에게,

별 말없이 그저 그런가보다 하는 나.

그저 다 뒷전으로 해버리고 파서 먹고 잔 맥주 한 캔 덕분에 잠하나는 옴팍지게 잤더랬다.

방학 때라고 시간이 나주는 걸 이용해서 운동을 제대로 하는 요즘.

어제는 운동을 하던 와중에도 차가운 기온 때문에 식어가는 땀에 살짝 춥기까지 했더랬다.

그저 그저로 지나는 요즘의 일상.

오늘도 과외가 없어 일찍 돌아오는 날이었는데,

이거 원 집에 들어와서 부모님께서 하시는 대화를 듣고 있자니 가관이다.

내가 뭐라하겠나 만은, 결국 이야기 끝에 나가버리신 아빠.

그리고서 큰소리 한 번 호되게 친 탓에 마음 한결 가벼워지셨는지 쿨쿨 잠들어버린 엄마.

휴대폰 새로 했다고 친구에게 쪼로록~ 자랑하러 나간 동생.

그나마 동생이 나가고 나서 벌어진 사태라 다행이라 여김이다.

늘 있던일이라 또 시일 지나고 나면 어떻게 되겠지 하면 그만이다.

이렇게까지 되버렸다니 또 지나는 시간이라는 것이 참 희한하다 여겨질 뿐이다.

2월이 되기 전에 치과나 열심히 다녀야지라는 생각만 계속 고심해서 해대는 중이다.

운동도 가지 않고서 씻고 컴터 앞에서 별 것 하지도 않으면서 시간은 어느새 지나버렸음이다.

오늘 윤씨 텔레비젼 모 프로그램에 나온다 그랬었는데,

그거라도 볼거를. 쳇.

미리 공부해둔 내일 있을 수업준비나 다시 한 번 체크해봐야겠다.

참 시간은 잘도 지난다.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라니.

간만에 뭐 재미난 일 없나하는 생각이 들어준다.

다시 책에나 푹 빠져보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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