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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함도 잊어버린.

every day../일상, 일상, 일상.

by 아이리스정 2007. 1. 13.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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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이 오늘따라 어찌나 춥던지,

손을 계속해서 호호~ 불어댔음이다.

이제는 제법 바뀐 시간표가 2주 정도 지났다고,

피곤함은 뒷전이고 찬바람 그득한 저녁의 추위가 신경을 곤두세운다.

장갑같은 거 끼는 것 별로라 하는데 하나 장만해야 할 모냥이다.

사진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버스 갈아타려 기다리는 중에 찰칵~

그 와중에도 손 호호 불어가면서 손에 들고있는 문제집들을 받침대 삼아,

최대한 흔들리지 않게 찍어보려 나름 애써보았음이다. ㅋㅋ.

오늘은 다른 길로 되돌아오는 길.

돌아오는 길은 실상 따로 정해져있진 않다.

그저 일단은 집으로 향하는 버스가 오면,

몇 번이든지 개의치 않고 타고 보는 것이니까.

어쨌든 오늘은 비엔날레 쪽으로 돌아가는 길.

다행히도 어제는 참 늦게 오던 버스가 갈아타려 기다린지 5분 만에 도착했다.

어젠 오지않는 버스를 기다리는 내내 듣던 음악이 참 애잔하더랬다.

오늘은 그런 것 느낄 겨를도 없었지만.

일단 무지하게 춥다 느껴지는 날씨임엔 틀림없었다.

너무나도 체계적이지 못하고 어수선하게 수업시간이 지나가버리는 게,

끝나고 나서야 깨닫고 마는 며칠동안의 나다.

다음주에는 좀 더 많은 준비를 해야지 다짐해보지만, 큭. 과연?

사진은 조금 너저분한 듯 싶어 나름 약간의 손을 보았음이다.

이런 사진 너무 좋아.^-^.

그리고 더 좋은 건 내일 벌써 주말이라 쉰다는 것. 흐흣.

간만 제대로 늦잠이나 실컷 만끽해야겠다.

음악은 어제 참으로 애잔하게 들리던 그 곡.

들은 버젼은 이소은과 김연우가 듀엣으로 부른 곡이었는데,

너무나도 맘에 안들었던지라 요 버젼 무척이나 듣고 팠더랬다.

^-^ 역시나 문세 아저씨의 음성이 좋아. 더불어 이소라의 음성도.

덕분에 차가운 날씨가 그다지 나쁘지만은 않았다 여겨짐이다.

이 옷깃 다시금 여미게 하는 날씨와 참 어울린다 느껴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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